[뉴스하이킥] 장예찬 "윤리위의 이상한 정치행위, 尹 지지율 하락에 영향 줘" 권지웅 "尹 정부, G7 초청 거절당한 것 가리려 나토 참석 얘기해" 

MBC라디오 2022. 6. 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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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 文 정부의 모호한 외교 전략이 통용되는 시대는 끝났어
- 尹 데드크로스, 윤리위의 정치적 행위가 영향 끼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尹 정부,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잘 이어갈지 제시 못 해
- 尹 데드크로스, 통합의 정치를 못했기 때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권지웅 > 반갑습니다.


◎ 장예찬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십니까? 저희들 <3인창 시사시점> 현재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저희들 모습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댓글로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들은요.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장예찬 단장이 주목한 오늘의 이슈부터 볼까요. 무엇입니까?


◎ 장예찬 > 다름 아닌 이제 방금 전에 막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일정입니다.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를 받아서 참석한 것인데요. 좀 덜 알려진 게 왜 갑자기 우리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냐 이런 물음 가지시는 꽤 있어요.


◎ 진행자 > 그러게요.


◎ 장예찬 > 그 나토 측으로부터 이번에 초청을 받은 것이고요. 우리만 초청받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일본 4개국이 옵저버 관전자이자 참가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과의 관계, 러시아의 관계 고려해서 민주당에서는 꼭 가야 되는 것이냐 가는 게 국익에 더 안 좋은 것 아니냐라고 주장을 하는데 나토 측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는데 우리가 중국 러시아 눈치 보여서 못 가겠다라고 말하면 그게 오히려 저는 국익에 더 안 좋은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유주의 가치동맹의 복원, 또 세계무대에서 한국이 경제적 순위에 걸맞은 국제적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이런 것들을 다 고려했을 때 적절한 방문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나토 측으로부터 우리가 초대를 받았다는 것도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긍정적인 일이기 때문에 가서 물론 이 정상외교 다자외교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내오셔야겠습니다만, 일단 이번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좀 기대감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을까 싶어서 이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것처럼 나토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미국과 주로 서유럽이죠.


◎ 장예찬 > 네, 유럽국가들이 많이 가입했죠.


◎ 진행자 > 예, 미국의 동맹국가들. 군사적인 동맹성격이 강하고 그러다 보니까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되면 한미일 삼각 동맹, 그리고 북한 러시아 중국 북방 삼각동맹, 이런 냉전체제를 다시 불러오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표명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여기에 대해서 왜 이런 우려할 필요 없는지 사실 말씀주시죠.


◎ 장예찬 > 문재인 정부 때 저희가 외교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전략적 모호성이거든요. 이게 또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자주 썼던 단어이기도 한데 이 전략적 모호성이 통용되는 시대가 이제 끝난 것 같아요. 사실상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 체제로 돌입을 했잖아요.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 격한 말을 쏟아냈지만 다분히 기분파였다면, 바이든 행정부 같은 경우는 대선 과정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미국 혼자가 아니라 주변의 동맹국이나 우방국을 다 끌어들여서 반중 전선을 치고 있어요. 경제나 특히 반도체 분야를 매개로 한 신냉전 체제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모호성을 택하면서 우리는 경중안미다. 경제는 중국이랑 안보는 미국이랑 하겠다, 이런 포지션을 이제 취할 수 있는 그런 국제사회적 시기가 끝났다라는 걸 좀 냉정하게 직시해야 될 것 같고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부터 외교는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확실하게 미국과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에게 우리 입장은 이렇지만 그래도 중국과 계속 잘 안 지내자는 건 아니다. 중국도 어느 정도 양보해라고 명확하게 말할 때 중국이 이번 대통령 취임식에 실질적 2인자인 왕치산을 보낸 것처럼 오히려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여러 가지 공급망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EU 국가들, 나토의 중심국인 여러 유럽의 국가들이 우리의 주요한 교역국으로 더 위상이 확대돼야 되는데 이번에 가서 네덜란드랑은 반도체 문제 많이 이야기하게 될 것 같고요. 다른 또 주요 국가들이랑은 원전 수출 문제 또 폴란드와는 우리 K-9 자주포를 비롯한 국방자산, 또 방위사업이라고 하잖아요. 굉장히 규모가 큰 방위사업 문제 등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여러 경제 이슈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보뿐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EU를 통해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게 꼭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권지웅 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이제는 우리가 전략적 모호성에서 탈피해서 확실하게 노선을 정하고 국익을 도모해야 한다, 어떻게 보십니까?


◎ 권지웅 > 저는 좀 이견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중국을 택할 것이냐 미국을 택할 것이냐는 우리가 해야 될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중국과도 혹은 미국과도 아주 우호적 관계를 맺어야 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우리가 스스로 우리는 이번부터는 미국과 하겠다라고 굳이 그걸 단정 지을 필요가 있냐라고 생각돼요. 그건 되레 중국이나 미국이 하고 싶은 질문이죠. 그래서 거기에 빠져드는 것 자체가 저는 썩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어쨌건 이번에 이제 나토에 참석함으로써 외교적 위상이 윤석열 정부도 높다는 주장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러니까 나토라고 하는 조직이 사실은 군사적 성격이 되게 짙은 곳입니다. 그러니까 마치 이제 정상들의 교류로 성과를 만들겠다고 하셨지만 되레 그런 걸 하려고 하면 G7회의에 초청받는 것이 훨씬 더 좋았겠죠. 근데 거기에서는 거절을 당했던 거잖아요. 사실 초청받지 못 했던 것이죠. 되레 G7회의에서는 농업이라든지 재생에너지라든지 아니면 제약과 관련된 되게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작년에는 초청받았지만 올해는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되레 그런 것들을 가리려고 지금 이 성과를 되게 크게 얘기하는 것 아닌가. 되레 그런 과정에서 중국과 관계나 이런 것들을 그렇게 모호하게 하는 것이 나쁘다 라고만 주장하고 되레 중국과 관계를 어떻게 잘 이어갈지에 대한 것들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예찬 > 그런데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은데요. G7이나 나토나 이런 다자 어떤 조약에서 다른 회원이 아닌 국가를 초대할 때 순번을 가지고 돌려서 초대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월드컵 같은 경우도 이번에 아시아에 열렸으면 그 다음에는 유럽 남미인 것처럼 G7이나 나토도 그런 분배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지난해 G7에 참석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다른 그동안 참석하지 못했던 국가들에게 기회가 돌아간 것이지 나토 정상회의 참가가 G7 정상회의를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인 건 전혀 아닌 것 같고요. 또 안보가 주요한 의제인 동맹체다라는 말씀 맞죠. 그런데 지금 국가안보가 단순히 과거처럼 냉전 체제가 끝난 이후처럼 말로만 지켜지는 평화의 시대냐, 그렇지 않기 때문에 독일 같은 경우도 이제 군비증강에 굉장히 열을 올리기 시작한 거 아니겠습니다. 이런 분위기 자체가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가지 우려가 되고 걱정이 되는데 그럴 때 우리가 그냥 손만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나토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안보체계와 협업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주적인 국방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대통령으로서 군 통수권자로서 꼭 필요한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 권지웅 > G7 이야기 조금 이야기 드리면 물론 회원국은 아니지만 연속해서 초청받은 국가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인도라든지 남아공이라든지 그리고 보도를 보면 이번에도 초청받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도 외교라인을 총동원했는데 못 갔던 거라 사실 단순히 순번 문제는 아니었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양측이 보는 시각이 상당히 다르고요. 거기에는 일리도 있고 사실관계를 저희들도 확인해야 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좀 짚어보고 싶은 게 뭐냐 하면요. 앞서 장예찬 단장 말씀처럼 나토 비회회원국으로서 초대받은 국가들 중에 우리나라도 있지만 일본도 있습니다. 그렇죠. 그리고 정상 간의 어떤 회담들이 연이어 열리면서 많은 기대가 있는데 한미일 정상회담은 열리는데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양국 정부에 조금 부담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같은 경우도 일본의 어떤 실질적인 외교노선 변화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 섣부르게 거리를 좁히는 것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고 일본 같은 경우도 지금 참의원 선거던가요. 중요한 전국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성과 없이 한일 정상회담만 하고 돌아갔을 때 기시다 총리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지난 5년 동안 한일관계가 굉장히 유례없을 정도로 경색이 되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투트랙으로 외교적 실리는 챙기자. 풀 건 풀자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한 번에 다 풀리는 건 아니잖아요. 국가 간의 관계도 서사가 쌓여야 되고 당국자들 간의 어떤 인간적인 유대나 교류도 필요한 부분이라서 나토 정상회의 국면에서 바로 한일 정상회담 치고 나가는 것보다는 어떻게 보면 주재자 역할,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미국과 함께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스텝 바이 스텝 걸음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여기서 또 여러 가지 역사적인 현안, 또 국내 일본기업의 자산 동결 문제 매각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첫술에 배부르려고 하지 말고 일단 양국 간의 우호관계와 신뢰관계를 회복하겠다는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 정도만 해도 나름의 성과이지 않을까 싶네요.


◎ 진행자 > 한일 양국의 국내 정치 문제, 그리고 현안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무적인 매듭이 지어져야 정상간 만남이 가능할 것 같다, 시간이 걸린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앞서 쭉 이제 우리가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어떤 국익 차원의 여러 방산 협력이라든지 다양한 반도체 협력이라든지 짚어주셨어요. 혹시 추가적으로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국익이 또 있을까요?


◎ 장예찬 > 당연히 저는 안보에 대해서 지금 사실 여러 위협이 러시아로부터 발생했고 러시아는 한국에게 불이익을 주겠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에게 우호적인 서방동맹이나 자유주의 세력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 또 겨울만 오기를 기다린다, 천연가스 이제 잠그겠다 이런 엄포를 놓고 있잖아요.


◎ 진행자 > 런던을 제일 먼저 공격하겠다, 이런 말도 했고요.


◎ 장예찬 >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글로벌체인,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부 예를 들면 러시아에서 수출하지 않는 자원이 우리에게 꼭 필요할 경우 우회적인 경로를 찾는데도 이 같은 다자회의 무대에서 정상 간 교류를 다지는 게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요. 그 부분에 있어서 러시아라는 강대국의 위협에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들이 결코 굴하지 않겠다는 공동의 정신을 내보이는 게 또 세계사적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불과 수십 년 전에 이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이 나라를 피로써 지켜낸 국가 아니겠습니까. 그 차원에서 제가 앞서 말한 반도체, 원전수출 또 방위산업 수출 등 여러 가지 당면 과제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선물 보따리를 안고 왔으면 좋겠지만 그 이전에 원칙적으로 전후국가에서 수십년 만에 세계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지금 오히려 우리보다 어려운 처지에 처한 나라들에게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권지웅 대변인은 어떻습니까. 상당히 일리가 있는 부분인데 이면은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 측의 어떤 태도, 또다시 보복 을 하고 우리가 또 그로 인해서 특히 경제 상공인들 어려움을 겪으시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저는 앞서 이야기 드렸던 것과 좀 이어서 중국과의 관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뉘앙스를 안 주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태도는 좀 견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쨌든 국익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을 찾아나가는 그 과정이니까 양측 모두가. 다음으로 권지웅 위원이 주목한 오늘의 이슈 살펴볼까요. 무엇입니까?


◎ 권지웅 > 윤석열 정부의 어떤 긍정 의견, 그러니까 기대되는 의견이 사실 역대 정부에 비해서 취임부터 낮았던 건 맞지만 이번 주에 처음으로 역대 크로스가 됐었어요. 부정 의견이 긍정 의견을 넘어선 것이죠. 근데 이것이 다른 정부랑 비교해 보더라도 되게 빠른 시기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명박 정부가 그나마 2000년대 이후에 정부에서는 가장 빨랐는데 그때도 취임 이후 100일 정도가 되었을 때였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빨랐다는 거죠. 그러면 물론 이제 물론 되게 치열한 선거였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이런 평가도 가능하지만 사실 취임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을 뽑지 못한 국민들을 포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책임을 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조금 더 협치라든지 아니면 조금 더 광폭행보를 해야 되는 국민들의 질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 진행자 > 취임한 지 이제 한 달 반밖에 안 됐는데 벌써 앞서 말씀 주신 것처럼 데드크로스, 부정의견이 긍정의견을 앞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 권지웅 대변인께서는 통합의 실패, 협치의 실패를 꼽고 계십니다. 그런데 일각에서 그런 얘기하잖아요. 지금 워낙 경제가 세계 경제가 어렵다. 앞서도 장예찬 단장이 짚어주셨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발생한 공급난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결국 이러한 낮은 대통령 지지율의 원인 아니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저는 이제 아까 통합의 정치를 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지만 두 가지를 좀 더 꼽으면 하나는 경제에 대해서 믿음직한 모습을 지금 못 보이고 있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라고 해서 모든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만 좀 신뢰할 만하다라는 어떤 인상은 아직까지는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그것과 좀 이어서 엇박자가 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 신뢰가 좀 깎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노동부 장관이 나름 직접 브리핑을 했는데 그 내용은 사실 공식내용이 아니다라고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께서 야기하신다거나 경찰의 인사 발표 문제도 사실은 보도된 것에 의하면 사실은 행안부에서 내용을 줬고 그것을 발표했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원래 최종적으로 결정했던 것과는 좀 달랐던 것이죠. 그런데 그것에 대한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경찰에게 묻게 되고 그리고 그게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하면서 되려 좀 혼란이 더 가중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도 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장예찬 단장께서는 이런 분석 어떻게 보세요. 일단 협치와 통합에 실패했고 내부의 갈등과 혼선 양상이 빚어진 것이 이러한 데드크로스의 원인이다.


◎ 장예찬 >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죠. 일단은 지지율이 하락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 자체가 정부여당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리고 고삐를 조여야 지점인 건 분명하고요. 짧게 짧게 설명하면 이제 코로나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돈을 많이 풀지 않았습니까. 유동성 잔치가 일어났죠. 실물경기는 어려웠는데 자산경기에는 버블이 일어났어요. 이제 그 버블이 꺼지고 풀었던 돈을 회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주요국에서 지금 정부 지지율 좋은 나라가 별로 없습니다. 선진국들을 보게 되면. 왜냐 돈을 거두는 시점이기 때문에 모두가 고통분담을 해야 돼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대외경기 핑계를 대서는 안 되고 경제나 민생과 관련해서 정부의 당국자들이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 일치단결하고 있다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보여줄 필요가 분명히 있고요. 당내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도 더 길게 끌지 않고 빨리 이 부분 정리가 필요한 부분인데 이해할 수 없는 윤리위의 어떤 정치적 행위가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하락이나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이 되고 있다, 이 부분은 윤리위원장이나 윤리위원들이 본인들 할 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상한 정치적 행위가 정부와 정당의 짐이 되고 있다는 걸 자각해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국민 통합과 관련된 메시지나 행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뼈아프게 들립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전담하기 위해서 인수위 때부터 국민통합위원회라는 게 설치됐거든요. 이게 총리급으로 지금 김한길 위원장께서 임명이 공식적으로 되셨는데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또 김한길 위원장 총리급이지 않습니까. 좀 보다 선명하고 구체적인 국민통합 행보나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임명됐다는 뉴스 외에는 무슨 활동을 하는지 아직은 알 길이 없습니다. 물론 기간이 너무 짧긴 합니다만 그리고 이게 국민통합위만의 몫은 아닙니다만 정부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고 또 별도의 기구도 그렇고 국민의 통합을 위해서 또 치열했던 대선의 상흔을 빨리 좀 어루만지는 그러한 메시지나 행보 또 필요하다면 인사 등등이 더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데는 강하게 공감합니다.


◎ 진행자 > 권지웅 대변인, 지난주에 김병준 전 지방균형발전특별위원장하고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김병준 위원장님의 분석은 무슨 정권 내부에서 어떤 난맥상이나 이런 갈등 통합 실패가 원인이 아니고 우리나라에 뿌리 깊은 어떤 진영구도, 그래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반대하고 싶은 그러한 어떤 야성 국민들의 존재, 이것이 결국 이런 데드크로스의 원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저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양진영 간 한 20% 남짓한 아주 아주 강고한 지지층이 있는 건 맞는 것 맞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핵심 지지층은 있다.


◎ 권지웅 > 네, 그런데 하지만 중간에 계신 분들은 그때그때 사안을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협치의 문제도 법무부에서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할 때 그것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 않아야 한다에 있어서 국민들의 의견 이전에 그걸 시행령으로 설치해 버렸어요. 그러니까 법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의 시행령을 만들어서 강행했고 그걸 2주 안에 처리했던 모습을 보면서 사실 국민들이 이게 국민의힘 이야기 말고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정말 들으려고 하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고 있다고 여겨지니까 되레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예를 들면 이번에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한 것도 시행령을 바꾸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입법 취지를 바꾸려고 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좀 우려된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3인칭 시사시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 TF단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였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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