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유류세 한시중단, 부자우선책" vs 김병욱 "비판 위한 비판"

유수환 기자 2022. 6. 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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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7인회'의 일원인 김병욱 의원은 오늘 SNS 게시글을 통해 "박용진의 어그로 이재명 후속타"라며 "비판을 위한 비판은 제발 그만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 잠재적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박용진 의원은 앞서 SNS를 통해 "이재명 의원의 유류세 한시적 중단과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민주당다운 의제가 아니다"라며 "특히 유류세는 정유사가 내는 것이라 정유사의 엄청난 초과수익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으로 '부자 우선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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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박용진(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이재명 의원 저격을 두고 친이재명계 김병욱 의원이 "도를 넘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반박글을 올리면서 '비명계'와 '친명계' 사이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7인회'의 일원인 김병욱 의원은 오늘 SNS 게시글을 통해 "박용진의 어그로 이재명 후속타"라며 "비판을 위한 비판은 제발 그만 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 잠재적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박용진 의원은 앞서 SNS를 통해 "이재명 의원의 유류세 한시적 중단과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민주당다운 의제가 아니다"라며 "특히 유류세는 정유사가 내는 것이라 정유사의 엄청난 초과수익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으로 '부자 우선 대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소비재가 가파른 물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 유류세와 공매도 중단이 서민 지갑 사정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며 "언발에 오줌 누기보다 민주당다운 민생 우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유류세가 인하되면 인하된 만큼 단가에 반영돼 소비자 물가가 줄어든다. 당국이 철저하게 감시만하면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유류세 한시적 중단은 물가상승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 유류를 소비하는 소비자 뿐 아니라 국민 경제 차원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답 없이 같은 당 국회의원을 비판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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