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 첫 인사예고..행정시장은 외부인사?
[KBS 제주] [앵커]
오영훈 당선인이 민선 8기 도정 출범을 앞두고 첫 번째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행정시장은 다음 주 공모에 들어가는데 공무원보다는 외부 인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첫 번째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새 도정의 출범 준비와 조직 안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취임 전 발표한 겁니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이 중용됐고, 도민안전실장에 강동원 부이사관이 내정됐습니다.
비서실장에는 현원돈 서기관이, 총무과장에는 김희찬 서기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첫 인사 예고와 함께 조직 개편 일정도 나왔습니다.
오 당선인은 출범과 함께 개편할 생각도 있었지만 공무원과 소통을 거친 뒤 개편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말 개편을 단행해 내년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인사는 도의회 업무보고와 추경 등의 현안을 감안해 이르면 다음 달 말 단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한 행정시장은 다음 달 5일부터 닷새 동안 공모 절차에 들어갑니다.
서류 전형과 면접 시험, 도의회 인사청문 절차 등을 거치면 8월 중순쯤 임용될 전망입니다.
인선과 관련해선 앞서 오 당선인이 안정보다는 혁신을 강조한 인사를 할 것이라는 의중을 밝히기도 했는데, 이를 토대로 공직 내부의 인물보다는 외부 인사를 임용할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당선인 측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인사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조하연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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