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점점 빠르게 다가오는 침체..안전한 곳 있나? –《86번가》정광우 대표

KBS 2022. 6. 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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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6월 27일(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정광우 대표 (유튜브 《86번가》)

- 경기 침체 우려로 우리나라 포함 수출 비중 높은 국가 증시 큰 폭 하락... 반대매매도 증시 공포로 작용
- 미국 시장, 인플레이션 우려 줄어들며 단기적으로는 침체가 호재로 작용
- 증시 예상 어려운 시점... 침체가 오느냐 안 오느냐에 따라 예측 확연히 갈려
- 연준 생각보다 강한 물가 억제 의지 내비친 상황
- 침체 전망 조금씩 빨라지지만, 아직까지 70년대 같은 구조적 침체 과정은 아니야
- 마일드한 경기 침체라면 이미 저점, 하드한 경기 침체일 경우 10% 넘게 추가 하락할 것
- 글로벌 금융위기 전 반짝 상승... 현재와 차트 상 비슷하다는 의견 나와
- 투자자 상황에 따라 장기투자 가능하고 현금 비중 크다면 저점 매수... 이미 손실 크다면 현금 보유
-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채 문제 심각할 것... 소비 부진으로 장기 침체 위험성 커
- 통화스와프, 증시에는 강력한 효과 있겠지만, 당장 미국이 받아들이지는 않을 듯
- 기업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공급망 타격 2~3분기 실적에 반영... 특히 3분기 가장 저점


◇김방희> 6월 우리 증시 성적표를 보니까 참담하더군요. 주요 40개국 증시 가운데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11%, 코스닥이 16%. 물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외 의존적인 우리 경제 구조상 우리 증시가 선반영한 면이 좀 있긴 합니다마는 또 미국은 지난주부터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마는 이와 또 달라지는 이른바 탈동조화, 디커플링 현상도 인상적입니다. 바닥은 어디쯤일지. 최근에 보니까 하반기 전망들 상당히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더군요. KB증권은 코스피 지수 기준으로 2100까지 빠진다. 이런 전망도 내놨는데 어떨지 하반기도 비관적이어야 할지, 이런 것들 저희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개미스쿨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주요 증시 이슈들을 짚어드리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김방희> 신흥국 전체는 선방했다. 이런 보도도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훨씬 낙폭이 크거든요. 11%, 16% 그러니까. 게다가 이게 미국하고도 좀 달라지는 분위기여서 물론 미국 장을 두고 일시적 반등이냐 데드캣 바운스냐, 이런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만 우리 증시만 상대적으로 6월부터 많이 빠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왜 그렇습니까?

◆정광우> 네, 아무래도 앞서 말씀해 주신 대로 이제는 경기 침체에 대해서서 우려를 하다 보니까 한국이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 보니 이 부분이 그러면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부터 나빠지겠구나라고 해서 한국뿐 아니라 또 대만 증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기다가 하락이 이렇게 단기에 빠르게 나타나게 되면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요즘 반대매매가 늘었다. 이런 기사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그런 부분들도 좀 작용을 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사실 이게 어느 시기를 끊어보냐의 차이도 있기는 합니다. 저희가 고점 대비해서 하락률은 사실 글로벌 다른 곳들과 별로 다르지 않고요. 그 말이라고 하면 그 전까지는 1분기 실적이 호조였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1, 2분기 들어와서 빠질 때에 한국이 선방을 하다가 마지막에 견디지 못하고 침체 우려가 확 대두되면서 더 많이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방희> 3300에서 2400으로 빠지는 과정은 다른 신흥국 증시와 다르지 않은데 최근에 경기 침체 우려를 선반영하는 면이 있다. 아까 반대매매 우려도 증시에서는 의외로 공포심이 크더군요. 그러니까 빚을 얻어서 신용을 얻어서 샀는데 담보가 떨어지게 되면 이걸 증권사에서 임의로 반대매매를 하게 되는데 그 물량이 약간 증시에서 공포를 느낄 만한 물량이 나오고 있는 건가요?

◆정광우> 지금 그런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를 한번 드려보면 신용에서 제일 일반적으로 레버리지를 많이 써서 한다고 그러면 본인 돈 400만 원에 신용을 600만 원 내서 투자를 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담보 비율이 140%라면 이게 20%가 빠지게 되면 반대 매매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증시 자체가 지금 20% 이상 빠졌기 때문에 가장 높은 곳에서 신용으로 사신 분들부터 반대매매가 이번 달 들어서는 본격 나오기 시작을 했다는 부분이고요. 사실 우리가 증시 고점 때에는 거래 대금이 50조가 넘었으나 지금은 15조 내외로 거래가 많이 얇아졌고 적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물량이 나오더라도 더 임팩트가 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방희> 반대매매의 조건을 이 참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만기, 미수 만기 140%, 빚의 140%가 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에 2일 이상 되면 3일째 하한가에 던지는 거죠.

◆정광우> 일단은 증권사마다 정책들은 다르지만. 그렇게 일단 무조건 거래가 체결되게 합니다.

◇김방희> 그러다 보니까 제값을 못 받게 되고 시장에서는 공급 물량이 또 많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건 우리 증시 상황이고 미국 증시가 어쨌든 지금 초미의 관심사니까 미국 증시 얘기부터 해볼 텐데. 글쎄요, 지난 주말뿐만 아니라 그 전 주말부터는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그런데 물론 논란이 있죠. 약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등. 흔히 얘기하는 데드캣 바운스냐, 그런 의견이 지배적이긴 합니다마는 아니면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해도 되는 것이냐, 이런 논란도 있는데 지금 미국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양상은 어떤 겁니까?

◆정광우> 꽤나 흥미로운 양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은 수급으로 봐서는 지지난주가 미국은 옵션 만기일이었는데 그때 그 주간에 2008년 4월 이래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가장 숏을 많이 단기간에 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물량들이 차익 실현하는, 많이 빠졌으니까요, 미국도. 그런 물량이 일단 있는 것 같고 그다음 인플레이션이 많이 문제가 되는 게 우려 사항이었는데 최근에 오히려 미국은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니 유가나 원자재도 좀 빠지고 가격이. 금리도 좀 내려오니 오히려 침체라는 것이 미국 내 투자자분들에게는 좋은 일일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시각이 지금 단기간 퍼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김방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 수 있으니까.

◆정광우> 예,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인데 특히 금요일에 상승폭이 컸던 이유는 최근에 있었던 FOMC 회의 그리고 거기에서 인터뷰에서 원래는 50BP 인상일 줄 알았는데 75로 좀 많이 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 기자가 질문을 던졌고 파월 의장이 답변했던 것이 그렇게 바꾸게 됐던 이유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았는데 본인들이 두 가지를 본다. 두 개가 높더라고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속보치가 나왔던 것은 3.3%였습니다. 이게 미시간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데요. 그 부분이 확정치가 지난 금요일에 나왔는데 3.1로 낮아지니까 사람들이 엄청나게 환호를 했습니다. 이게 다시 좀 내려오는가 보다 하니까 인플레 기대가 좀 내려가니 증시가 달려도 되겠구나. 그 점이 단기 데이터 중에는 제일 크게 작동했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묘한 상황입니다. 이게 바닥이냐 여부에 대해서 누구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투자 전략들 얘기가 나오는데 저희는 금요일에 채권 공부를 좀 했어요. 우리 채권 교사인 삼성증권 채권운용팀의 이윤희 팀장이 채권 투자라는 관점에서 금리가 높아졌으니까, 확정 금리를 얘기하는 겁니다. 이 경우는 한 4~5%까지 올라갔으니까 지금이 무릎 정도 온 건 아니냐. 그래서 투자하기에 괜찮은 시기다, 이렇게 점쳤거든요. 주식의 관점에서 보면 주식과 채권은 또 대체재의 성격도 강해서 어느 한쪽으로 가게 되면 다른 쪽을 외면하는 특성도 있어서 어떤가요, 지금 시점이?

◆정광우> 사실 주식은 가장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 그 갈림길에 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이유는 과연 그래서 침체가 정말로 올 거냐, 말 거냐에 따라서 위와 아래가 너무나 다릅니다. 미국의 경우에 과거 사례를 보게 되면 저희가 2차 대전 이후로 봤을 때 정말로 침체가 왔을 때는 S&P500 기준으로 평균적으로 증시가 32.5%가 하락을 했었습니다.

◇김방희> 30% 이상 빠진다면서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19% 정도 빠졌으니까 추가로 10% 이상의 하락 나올 수 있는 거고요. 반대로 침체 없이 단순히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서 가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하면 평균적으로는 13.7% 하락이었으니까 지금부터 당장이라도 반등을.

◇김방희> 반등의 가능성이 있는 거죠.

◆정광우> 특히나 이 기간을 따져보면 이렇게 단순 조정이 왔었을 때에는 저점을 찍고서 평균적으로 4개월 만에 직전 고점을 회복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눈앞에 있는 상황이 아주 극단적으로 위아래의 가능성이 다 열려버렸다. 그래서 아주 어려운 투자의 시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방희> 바로 그 부분에서 가장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이 경기 침체가 얼마나 가시화될 거냐, 우려에 그치고 둔화 정도로 머무른다면 그야말로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도 있는 거니까 여러 가지 판단을 해봐야 되는데 일단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해석을 해보죠. 미 연준 파월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서 청문회에서 발언들을 했는데 침체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계속해서 연준의 입장이긴 합니다마는 경기 침체 없이 연착륙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물가를 낮추면서도 경기가 약간 둔화는 되겠지만 완전히 침체하는 양상을 피할 수 있다. 이런 시사를 해서 미국 장 분위기도 좋고 그래서 이게 주목받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정광우> 네, 맞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지난주 수요일, 목요일에 파월 의장이 의회에 출석을 해서 증언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실 그전에만 해도 파월 의장이 경제는 되게 강하기 때문에 침체의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봤었는데 최근에 각종 기관에서 침체 이야기를 하니 제가 볼 때에는 사실상 침체의 가능성이 더 높은 걸 인정한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지만 또 이게 시장에 대해서 많이 빠져서 바닥론을 가지신 분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저 정도 이야기면 희망을 주는 부분이 아니냐라고 이렇게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들리셨던 것 같아요. 다만 침체가 오지 않고 회복될 수 있는 경로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미국 소비는 일단 아직까지는 플러스로 강한 상황에서 노동 참가율이 서서히 증가를 해 주고 그다음에 인플레가 최근에 이런 높은 인플레 때문에 수요 둔화로 인해 내려가 준다면 파월 의장이 말한 경로도 가능성은 있다. 그럴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파월 의장도 좀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연준이 할 수 없는 영역이 너무 지금 크게 작동을 하는 전쟁이라든지 아니면 중국에서의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 때문에 공급망 교란이 여전히 이어지는 것 이런 부분들이 또 많이 급하게 빠르게 개선이 된다면 또 좀 저희가 연착륙할 수 있는 경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방희> 페드 왓쳐로서 발언을 남다르게 지켜보시고 또 해석하기도 하는데 증시는 워낙 단편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걸 통해서 반응하기 때문에 혹시 파월 발언들 중에서 언론이나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지만 조금 신경 써야 될 그런 것들도 발견하셨어요?

◆정광우> 네, 저는 의회 증언을 보면서 두 가지 정도가 눈길을 좀 사로잡았었는데요. 첫 번째는 생각보다도 더 높은 물가 안정화 의지를 보인 것 같습니다. 그 단어로 무조건적으로 잡겠다라고 발언한 것에서 침체와 물가 잡는 것 중에서 물가를 더 우선시한다는 듯한 느낌을 이번에 거의 처음으로 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사실 결국 연준의 주인은 정치인들입니다. 그런데 그 정치인들 중에서 특히나 집권을 하고 있는 민주당 쪽에서 예를 들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경우에는 연준이 경제를 절벽으로 내몰지 말아라라고 해서 어떻게 보면 침체보다는 차라리 인플레를 좀 더 용인하더라도 너무 타이트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통화 정책을 내비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서 과연 파월 의장이 어떠한 어떻게 보면 좀 정치적인 결정을 할까 그런데 지금은 서서히 아주 침체를 막아야겠다는 쪽에서 물가를 막아야겠다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방희> 오랜 상원의원의 특성도 작용하겠죠. 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도 참여했던 이분은 상당히 급진적일 정도로 중산층, 서민 위한 정책을 중시하는 분이니까 인플레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 했을 수도 있는데요. 다만 연준의 입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본래적 역할로 완전히 돌아간 느낌이 있는데 또 하나는 경기침체 우려라는 게 금리를 많이 올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거긴 한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의외로 인플레이션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도 있겠다. 이런 분위기도 나오는 거잖아요. 아까.

◆정광우>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참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왜 저는 흥미롭다고 여겼느냐 하면 물론 우리가 인플레가 문제니 그 자체가 내려오는 것 그를 유발시키는 모든 걸 좋게 보려고 하는 것은 이해를 하는데 과거에 사실 침체가 왔었을 때 주식시장이 좋았던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어떻든지 간에 경제에 있어서 다른 모든 것보다도 침체는 제일 나쁩니다. 그래서 침체를 환호하는 분위기를 가지는 것은 좀 위험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김방희> 다만 미국에서 경기침체 전망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앞당겨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거든요. 처음에는 내년, 내후년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얘기였는데 노무라증권 보고서 같은 거 보면 연내에 올 수도 있다. 이렇게 앞당겨지는 이유는 뭐고 또 어느 정도의 경기 침체들을 시나리오로 그리는 걸까요? 연은 같은 경우는 뉴욕 연은 같은 경우는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상하던데 이건 좀 더 극단적인 예 같아 보이기도 하고 언제쯤 어떤 방식으로 침체가 옵니까?

◆정광우> 당초 금리를 올리기 시작을 할 때 첫 번째 금리 인상 이후에 경기 침체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을 계산해 보니 약 30개월이더라. 그래서 2024년 말이나 25년 초 정도에 침체가 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그게 굉장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빠르게 둔화가 되고 있는 양태를 보여서 그러한데요. 대표적으로는 미국의 주택 관련된 데이터도 빠르게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점점점 GDP 계산을 해보면 이 부분이 내려가는 IMF나 월드뱅크나 이런 데서도 계속 추정치를 내려고 그래서 이제는 문제가 이제 되는 것이 과연 연내에 올 것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내년에 올 것으로 볼 것이냐로 완전히 분석 기관들이 나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로 노무라에서는 좀 연내에 올 수 있다라고 했는데 이 부분은 마일드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침체도 소프트가 있고 하드한 게 있을 텐데 아직까지는 침체를 말하는 쪽에서도 아주 소프트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6개 분기 연속으로 침체가 올 것 같기는 하지만 내년도에 그래봤자 GDP 마이너스는 한 1% 정도이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뉴욕 연은도 2년 연속 마이너스이기는 하지만 2년 연속치를 합쳐보면 마이너스 1이 조금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 역시도 말 다한 부분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아주 구조적인 70년대 같은 그런 과정은 아직까지는 안 나온 것으로 그렇게 생각됩니다.

◇김방희> 만약에 연내에 온다든지 혹은 좀 늦어져서 내년 초쯤 마일드한 좀 약한 경기 침체 그걸 경기 둔화라고 해야 될지 하여튼 이런 게 온다면 증시의 저점은 언제쯤 될까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단은 지금은 미국 상황을 먼저 봐야 되는 상황이니까. 미국에서 어떻게 증시 바닥을 확인할까를 지켜봐야 되는데 언제쯤 될까요, 그게.

◆정광우> 네, 만약에 침체가 마일드하게 온다고 해보면 지금 이미 저점을 찍었다라고도 이야기를 할 수 있고요. 여기서 가장 많이 빠져봤자 마이너스 5~10% 정도 증시가 저점 직전 저점 대비해서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이게 하드하게 온다라고 해버리면 그보다도 훨씬 더 밑으로도 내려갈 수도 있는 그런 위험이 있다. 그렇게 보입니다.

◇김방희> 그 분기점이라는 게 바로 그런 거죠. 지금 그런 분기점에 서 있어서 상당히 예측 불허의 상황이라는 건데. 만약 그런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적어도 경기 둔화에서 머무르는 그리고 혹은 경착륙하는 시나리오를 감안하면 우리 증시의 바닥 확인은 언제쯤 하게 될까요. 예를 들어서 사실 미국 증시가 아니었다면 2분기 실적 정도만 놓고 보면 우리 증시는 이미 바닥이라고 볼 수도 있었는데. 미국 증시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미국 증시의 추가 하락 같은 걸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데 어떨까요? 우리는 조금 더 선행하니까 지금 불안감도 선행해서 나타나는 거니까.

◆정광우> 맞습니다. 만약 말씀해 주신 대로 마일드한 침체라고 하면 7~10월 사이에서는 바닥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의 레벨에서 그렇게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침체가 좀 선반영되는, 말씀해 주신 대로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연말에는 랠리를 펼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될 것이다라고 봅니다.

◇김방희> 다만 최근에 나온 각 증권사의 하반기 전망들을 보면 그리고 그런 전망이라는 게 대개 떨어질 때는 더 떨어진다고 그러고 올라갈 때는 더 올라간다고 하는 거기는 합니다마는 2100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보통 2300대가 대부분이기는 합니다마는. 바닥을 더 낮게 본 증권사들도 등장하던데, 하반기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정광우> 이 모든 것이 다 침체에 달려 있는 부분인데요. 그래서 아까 전에 또 데이터를 말씀을 드리자면 한국이 금융시장을 완전히 개방한 이후로 위기 상황이 글로벌이 세 차례 있었습니다. IT버블 금융위기 코로나 있었는데 그때마다 코스피하고 S&P500의 하락률이 거의 같았습니다. 그렇다라는 걸 생각해 보면 만약에 S&P500이 침체 때 보여주는 그런 하락률 그걸 그대로 코스피에 대입을 해보면 만약에 좀 침체가 좀 어느 정도 좀 묵직하게 온다라고 해 버리면 사실 최저점은 2000 혹은 그 이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방희> 경제 혹은 금융시장, 자산시장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있는데. 이제 돈의 움직임도 조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까 언급해 주셨어요. 저희가 따로 이 얘기를 좀 하고 싶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자면. 2008년 4월 이후에 글로벌 헤지펀드들, 그러니까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돈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숏 포지션을 가장 많이 가져갔다. 이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게 숏 포지션이라는 게 시장이 떨어질 거라는 데에 배팅하는 자금이 그만큼 많다는 건데. 이 특별하게 이 돈의 움직임에는 배경이 있는 겁니까?

◆정광우> 당시에도 미국 경기가 굉장히 좋았다가 갑작스럽게 뭔가 모기지 시장에서 서브프라임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고 하다 보니까 이걸 조금 헤지를 해야 되겠다. 혹은 숏을 한번 큰돈을 벌어 보자라고 하는 데에서 거대하게 숏을 했었던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이 숏 커버가 나타나면서 잠시 베어마켓 랠리가 있었고요. 그 뒤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흘러갔었기 때문에 증시가 당시에 S&P 500이 1400포인트에서 666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같은 말씀을 드리는 것 같기는 하지만 과연 침체가 오냐, 마냐. 그리고 어느 정도 강도이냐에 따라서 이렇게 좀 아주 흉측한 이런 사례도 나올 수 있다는 말을 드릴 수 있습니다.

◇김방희> 흉측한 사례가 맞죠. 2008년 4월 상황을 잠깐 돌아보면서 설명을 조금 더 해 주셨으면 하는 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전 단계였는데. 이게 좀 문제가 있네 하면서, 숏 포지션. 그러니까 매도, 하락 쪽에 배팅하는 이런 움직임들을 크게 보여줬고. 그 후에 잠깐 베어마켓 랠리가 있었다고 그러는데 이거는 어떤 의미입니까?

◆정광우> 사실 이때 당시에 그래서 주가가 좀 빠졌었습니다. 공매도를 워낙 많이 하다 보니까요. 그래서 공매도를 하는 쪽에서도 장기에 걸쳐 공매도를 하려는 데가 있을 거고 단기 매매하려는 데가 있을 텐데. 단기 매매를 하려는 데들 입장에서는 단기에 이렇게 좀 빠져서 수익이 났으니 이걸 커버를 해서 수익을 실현을 해야 되겠다라고 한 데들이 나타났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증시가 올라갔습니다.

◇김방희> 반등한 거죠, 그러니까. 급추락 직전에 반등했는데. 그래서 혹시 이번에도 그런 비슷한 궤적을 따라가는 거 아니냐, 그런 위기감이 있습니까? 2008년 3월의 패턴과 비슷하다는 걸 주목해서 보신 이유는 뭡니까?

◆정광우> 네, 사실 제가 이것 때문에 굉장한 비관론을 설파 드리려는 부분은 아닌데 이걸 가지고서 과거 이때하고 코로나 이후하고 차트가 비슷하다라고 그림을 그리는 그런 글로벌 IB들이 나오기를 시작을 했습니다. 실제로 상당히 비슷하게 흘러가고는 있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걸 가지고서 좀 경각심을 드리고 싶은 게. 최근에 보면 미국 증시가 반등을 했고 그 이유 중에 첫 번째로 몇 가지 중에 꼽는 것 중에 하나가 미국에서 너무 많이 숏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너무 한 포지션으로 몰려가면 반대급부로 또 반등도 세게 나오더라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2008년도에도 보면 이런 식으로 과도하게 숏 배팅을 하기는 했었지만 그 뒤에 실제로 그 예상이 맞아 들어가 버리게 된 것이죠. 그래서 단순히 어느 쪽으로 좀 몰려갔다고 해서 그 반동 현상이 강하게 나올 거다라는 배팅은 조금 약세장에서는 그거는 위험한 선택이시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방희> 그런 경고를 하시는 맥락을 좀 설명 드리자면 우리 투자자들의 독특한 특성 가운데 하나인데. 저점 매수나 이런 걸 과감하게 하는 경향들이 있는데, 자신의 촉만 믿는 거죠. 그런데 보면 상황이 더 나빠진 경우도 있으니까, 그런 걸 주의하라는 뜻이고. 다만 그때하고 비교를 해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그때 지뢰밭이 그때는 분명히 있었던 거고. 지금은 경기 침체라는 비교적 사이클에 관한 게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부분은 좀 없지 않나요?

◆정광우> 네,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침체를 예상을 하는 그런 비관론을 설파를 하는 쪽에서조차 침체가 강하게 오기보다는 약하게 올 것이라고 그래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하락장은 그 이유가 어떤지는 나중에 밝혀지는 경향이 있기는 한데. 지금까지는 말씀해 주신 대로 강력한 과연 트리거가 될 만한 게 있느냐고 했을 때에는 그런 후보군은 사실 잘 보이지 않습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경기 침체라는 건 어느 정도는 주기적인 게 있고 이번 경우도 그게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경기 침체가 될 것이냐에 대해서 양론이 있기 때문에. 다만 과거의 금융위기에 준하는 신용이나 금융 분야의 구조적 문제점 이런 게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물론 우리나라 내부로 돌아오면 조금 조금씩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잠시 후에 그 얘기는 듣도록 하겠고. 아직 바닥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역시 그동안 우리 정 대표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투자 전략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현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가는 쪽이 낫겠습니까?

◆정광우> 일단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오늘 이 말씀을 제일 드리고 싶었던 건데요. 들어보시면 그런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침체가 올지 안 올지 그에 따라 되게 다른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투자 전략을 세우라는 것이냐인데요. 저는 상황에 따라서, 본인이 지금 처해 계신 상황에 따라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본인이 경험이 많고 장기 투자를 하실 수 있는 충분한 그런 분이시라고 한다면 지금부터 만약 침체가 아니라면 수익이 날 수 있으니까요. 서서히 눈여겨보신 종목 위주로 투자를 들어가시라는 거고요. 그다음에 현금 비중이 많이 높았다면 다행히 이번 하락을 잘 피해 가셨다면 그런 분들도 또 매수에 슬슬 나서기 시작하셔야 될 때라고 보는데. 그런데 제가 현금 계속 강조드리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이미 주식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그리고 고민이 되시는 거죠. 하락했으니 손실이 많이 나셨으니까요. 그런 분들에게는 현금이 조금 남아 있는데 이걸 언제 쓸까요라고 하신다면 그건 절대 쓰지 마시라는 것이죠. 혹시나 모를 추가적인 정말로 깊은 하락이 있을 수 있으니 그때 쓰셔도 늦지 않다라는 부분이고. 공통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빚은 절대로. 이게 변동성이 대단히 클 수 있습니다.

◇김방희>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죠. 경기 침체 양상에 따라서 바닥을 확인했을 수도 있고 추가적인 대폭의 하락도 있을 수 있으니까. 이 분야로 조금 더 얘기를 좁혀보면 어떨까요. 글쎄요. 한 2분기쯤부터 좀 괜찮아 보이는, 주목할 만한 분야나 섹터가 있을까요.

◆정광우> 전 사실 지금 방금 전에 현금을 말씀을 드린 입장에서는 그 섹터에 대해서는 없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방희> 따로 유망해 보이는 건 없고, 오히려.

◆정광우> 네, 반면에 그래도 좀 실적이 예상 대비로나 절대적으로나 좀 잘 나올 수 있는 곳들을 제가 하나씩 해서 보자면 아무래도 정유 쪽은 잘 나오는 것 같고요. 그리고 철강이나 항공 그리고 해운 쪽도 일단은 실적은 괜찮게 나오지 않을까 입니다마는 또 주식이 실적만으로 안 움직인다는 걸 저희 투자자분들께서는 너무 경험을 이번 장에 하셔서. 그래서 딱히 그래서 괜찮아 보인다, 그렇게는 말씀 못 드릴 것 같습니다.

◇김방희> 미국과 글로벌 경제 침체라는 가장 중요한 변수 말고 우리 경제나 금융시장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도 한번 되짚어보죠. 신용이나 금융위기로 발전하는 게 가장 걱정이 되는 대목이고 사실 과거에 그런 두 차례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 때문에 지금도 환율이 좀 뛰기만 하면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분들이 많거든요. 어떤 게 혹시 문제가 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가계부채. 그중에서도 특히 자영업자 중심의 대출 얘기하는 쪽도 있고, 한 1000조 원이 되니까. 부동산 가격 하락이 오히려 문제의 진원지가 되는,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정 대표 보시기에는 뭐가 구조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문제가 되겠습니까?

◆정광우> 네, 가장 문제가 되는 거는 부채의 문제일 것인데요. 만약에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잘 잡히질 않아서 우리가 과거 대비 구조적으로 높은 기준금리 수준을 가져가야 된다면 한국이 부채 증가 속도가 좀 빨랐습니다. 그리고 변동금리로 하신 비중이 지금 보니까 잔액 기준으로 거의 80% 가까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돼버리면 이게 부담이 대단히 큽니다. 한번 숫자로 표현을 해 드려보면 이 부분이 아주 장기 침체를 국내 내수에서 이끌어낼 수도 있는데요. 1년에 저희가 민간 소비가 900조가 넘습니다. 국내에서. 그런데 금리를 0.5% 올리면 거의 한 6에서 7조 정도의 이자 부담이 증가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의 1%로 올리게 되면 민간 소비가 마이너스 1%씩 나게 된다는 부분인데 그러면 소비 쪽에서 아주 침체가 나타나서 경기 활력이 많이 죽어서 저희가 좀 장기적으로 침체에 가버리게 되는 그런 위험이 제일 커 보입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그런 비유를 저는 드는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는 외화 유동성 문제,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달러 돈 없어서 벌어졌던 문제인데 지금은 그거라기 보단 빚이 너무 많으니까 소비 여력이 줄어들면서 소비가 둔화되고 그게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데 그런 점에서 이전에 두 번 위기는 팔다리가 똑 부러지는 골절상이고 또 치유도 빠르잖아요. 그거는 1년 반 만에. 그런데 지금 가계부채를 중심으로 한 부채 문제는 골병이다. 제가 그런 비유를 들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당장 터지지도 않는데 또 완치되지도 않는 묘한 상황이다 이렇게 비유를 드는데 역시 그걸 제일 우려하고 계시고 또 최근에 이슈 몇 가지만 얘기가 나온 김에 짚어보죠.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지 못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별로 충격이 되지 못한 이유가 특별히 기대한 분들도 많지는 않았잖아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 워치 리스트에 등재가 되냐 마냐였는데 제기하기 한 2~3주 정도 전에 관련해서 그 나라에 대한 평가를 먼저 MSCI 측에서 발표를 하는데 거기서 사실상 그 전과 다를 바 없는 평가를 내려서 그때 이미 증시 쪽에 분석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다. 이번에 이벤트가. 하셨었고요. 이거는 아주 심플합니다. 저희가 들어가기 위해서는 외환시장의 완전 개방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조건인데 한국은 IMF 외환위기를 맞았던 국가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결정을 내리기는 정치적 부담일 것이다라고 봅니다.

◇김방희> 실제로 최근에 환율 움직임이 워낙 불안정하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했던 것처럼 미국을 설득해서 미국에 요청해서 통화스와프를 맺어야 된다. 이런 얘기들도 있는데 이런 게 현실화되거나 그러면 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까요.

◆정광우> 아무래도 통화스와프는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 한국이 원화가 약해지면 외국인 투자자가 아무래도 투자하기가 좀 꺼려지는데 그 부분을 돌려세우는, 실제로 효과가 지난 금융위기 때나 코로나 때에 통화스와프 전후로 해서 증시가 딱 저점이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사람들이 결국 과거 사례를 보게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하게 된다면 강력한 효과가 있을 것이나 지금 당장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인 게 그때 이후로 상설 통화스와프 라인 같은 거를 피마라고 해서 만들어 둔 게 연준이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위기 이후로요. 그런데 방식이 조금 다르고 제가 볼 때는 여기에서 살짝 실수를 연준이 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본인들 입장에서는 상설기구를 하나 만들어 놨는데 왜 또 굳이 추가적으로 통화스와프를 해야 되느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 또한 잘못하면 연준의 실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 어쨌든 이게 바로 나오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이고요. 몇몇 분들께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만약 한국에 최근에 그런 뉴스들이 있어서.

◇김방희> 한국 방문한다고 그러죠, 다음 달에.

◆정광우> 네, 그런데 이게 한국만 오는 것은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G20회의에 참석하고 그 전후로 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보니까 외신에서, 로이터에서 나온 걸로 봐서는 그렇게 해서 만약에 한국에 오게 되면 논의하고 싶은 주제들이 저희가 썩 달가운 주제들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인플레가 높은데 해결책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저희 보고 수출 물가를 낮추라고 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에 오면 좋은 얘기를 안 하고 동맹이지만 많이 협박을 하고 엄청난 압박을 주는 게 있고 그다음은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 얘기라든지 북핵 관련 북한 제재에 대한 얘기 이런 주제들이 주로 될 것 같다고 나온 걸로 봐서는 통화스와프 얘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그리고 삼성전자 얘기도 잠깐 해보죠.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요.

◆정광우> 네, 그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과거에도 이런 식으로 사실 한국 시장을 매도하게 되면 전자 매도가 가장 많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2015년 그때 당시에 중국에서 갑자기 그림자 금융이나 이런 부채 문제가 좀 많이 대두되면서 한국 증시도 안 좋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한국 시장 많이 팔았고 그다음에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이 많이 낮아졌었는데요. 그러고서도 추가로 몇 달 동안 더 낮아지다가 그 이후부터 한 반 년 정도 더 가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바닥이 잡히고 나서는 또 이들도 또 그렇습니다. 올라갈 것 같으면 매수합니다. 그러면 또 지분율이 확 올라가서 상승장을 만들어내고 그런 게 있는데 지금은 아직까지는 이제 50이 깨졌던데 아직은 이거를 매도가 끝났다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더 몇 달을 지켜보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떠나는 것의 어떤 지표로 삼성전자 지분율을 보시면 되겠군요. 그런 전례들도 있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이게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겠고 우리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거에 따라서 우리 증시의 바닥 확인 작업도 마무리가 될 텐데 기업들 실적 얘기를 잠깐 해보죠. 어쨌든 기업들 실적이라는 게 가장 중요할 텐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1분기에 괜찮았던 실적도 급전직하합니까 아니면 서서히 나빠집니까?

◆정광우> 지금 현재 추정치가 살살 내려오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에는 2분기에 결국 제일 큰 변수 요인은 2월 하순부터 있었던 전쟁으로 인해서 올라간 원자재 물가 이게 원가에 언제 반영되느냐 저는 이게 2분기의 절반, 3분기의 전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고요. 그리고 2분기 때의 3월 말부터 중국 시장이 대단히 강력한 봉쇄를 했기 때문에 중국 사업을 크게 하는 쪽에서는 매출액에 타격이 좀 있을 것 같다이고 그래서 여기에 추가적으로 최근에 미국의 소비도 꺾이기 시작을 하니까 2분기가 좀 안 좋은 요인이 절반 정도 그다음에 3분기에는 그 안 좋은 요인이 전체가 반영이 되는. 그래서 3분기가 실적에서는 아마 저점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방희> 네, 2, 3분기 실적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라든가 중국의 봉쇄 이런 것들이 본격적으로 반영이 될 거다. 최근에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러시아 채무불이행과 관련해서는 기술적으로 이미 불이행 상태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별로 시장에 타격은 없을까요. 혹시 악재가 많은 시기에는 별것 아닌 뉴스도 엄청나게 크게 받아들여지기도 하잖아요.

◆정광우> 네, 네. 그런데 이 정도의 규모 있는 국가들끼리는 합의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작년에 헝다가 굉장히 부채가 많아서 디폴트가 난다. 했는데 났는데 한 달간은 기술적으로는 디폴트가 아니더라 라고 하고 그 뒤에 어떻게든 넘어가고 있거든요. 결국에는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 둘 다 아주 대형 기관이고 국가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서로 가장 아픈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술적으로는 디폴트라고 많이 얘기를 하겠지만 뒤로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게 아주 회의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그보다는 어쨌든 침체 쪽이 훨씬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러시아 정부 입장에서 서방은행에 자신들의 돈 달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걸 못 써서 맞는 지급불능사태는 사실은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엄 사태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봐야 되겠죠.

◆정광우> 네, 그때하고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의 주요 변수들 하나하나 다 짚어봤습니다. 86번가 채널 정광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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