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북핵, 심각하고 근본적 도전..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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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사진) 통일부 장관이 27일 북한의 핵개발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매우 심각하고 근본적인 도전"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국제정세가 신냉전 구도로 접어들면서 북한이 이 틈새를 이용해 핵개발을 통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정상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뤄나가고자 하는 우리에게 이런 변화는 매우 심각하고 근본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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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은 최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를 통해 강대강, 대적투쟁 등 강경한 기조를 부각했고 언제든 (7차) 핵실험을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국제정세가 신냉전 구도로 접어들면서 북한이 이 틈새를 이용해 핵개발을 통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정상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뤄나가고자 하는 우리에게 이런 변화는 매우 심각하고 근본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발은 용납하지 않되 대화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북한이 대미·대남 공격력을 동시에 갖기를 바라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개발하는) 탄도미사일의 레인지(사거리)가 ‘롱 레인지’에서 ‘쇼트 레인지’로 바뀌는 부분, 그리고 전략핵에서 전술핵으로 바뀌는 부분으로 미뤄 볼 때 타깃이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최근 대남 강경 기조에 대해서는 “9·19 군사합의 정신에 위반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장마 상황과 북한의 핵실험 감행의 연관성에 대해 “군사적 판단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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