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장이 자기정치" vs 野 "행안부 장관 탄핵" [행안부 경찰국 신설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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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27일 여야는 김 청장과 윤석열정부를 각각 질책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청장이 임기를 불과 20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는데, 하필 그 시기가 행안부 장관의 경찰 지원 부서 신설 기자간담회 이후인 것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며 "경찰 지원국을 훼방 놓고 자기가 민주 투사라도 되는 양 자기 정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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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청장이 임기를 불과 20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는데, 하필 그 시기가 행안부 장관의 경찰 지원 부서 신설 기자간담회 이후인 것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며 “경찰 지원국을 훼방 놓고 자기가 민주 투사라도 되는 양 자기 정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경찰의 중립성·독립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와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찰 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도 주최 측 추산 약 60명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황 의원은 “경찰국 신설이 현실화되면 전국의 경찰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행안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991년 경찰법을 제정할 당시, 또 그 전년도에 정부조직법을 개정할 당시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경찰국 신설은 법에 위배되므로 탄핵 소추 사유”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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