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뛰어넘을 것"..'토르4' 크리스 헴스워스x타이카 와이티티, 이 조합 찬성[종합]
[OSEN=김보라 기자]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토르4’로 의기투합했다.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3편에 이어 다시 한번 작업한 것이어서 보장된 재미를 기대하게 된다.
엔데믹을 맞이한 시대, 국내 극장가가 다시금 제자리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토르4’가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7일 오후(한국 시간) 마블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주연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참석했다. 두 사람은 20분여 간 개봉을 앞둔 ‘토르4’에 관한 얘기를 전했다.
내달 6일 개봉하는 ‘토르: 러브 앤 썬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하 ‘토르4’)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테사 톰슨), 코르그(타이카 와이티티), 마이티 토르(나탈리 포트만)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크리스찬 베일)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과정을 그렸다.
‘토르: 천둥의 신’(감독 케네스 브래너·2011), ‘토르: 다크 월드’(감독 앨런 테일러·2013) ‘토르: 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2017)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다.
마블 세계관에서 토르로 자리잡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며 슈퍼히어로로 활약할지 궁금하다.
이날 크리스 헴스워스는 “다시 한 번 토르 역을 맡아 감사하다. 매번 감사했지만 이번에는 감독님과 또 다시 만나 감사한 경험이었다”면서 “제가 토르 시리즈에서 이 배역을 맡으며 항상 토르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자문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나무 밑에서 토르가 명상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 역시 앉아서 생각을 해봤다”며 “토르 본인이 내린 결론은 ‘나는 남들을 돕기 위한 역할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저도 남을 돕기 위해 나선다”고 캐릭터의 주된 특징을 전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도 “‘토르3’ 당시 크리스 헴스워스, 마블과 협업했다. 다시 한 번 마블에서 제의가 왔을 때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즐거웠다”라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4편에서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복귀한다. 이날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나탈리 포트만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 한번 작업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MCU에 컴백한다고 해서 좋았다. 본인이 열심히 몰입할 수 있도록 제가 새로운 걸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마이티 토르로 거듭나는 제인의 모습은 원작 코믹스에서 따왔다. 코믹스 팬들은 인상적으로 봤고 좋아하는 부분이다. 제가 재미를 좀 더 부여해서 새로운 모습의 나탈리 포트만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감독은 최강 빌런으로 고르를 꼽은 이유에 대해 “제가 앞서 고르를 최고의 빌런이라고 말했던 이유가 그는 동정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빌런이 된 이유를 보면 왜 그런지 아실 거다. 행동이 옳지 않은 방법이지만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가 왜 그렇게 분노했는지 영화를 보면 아시게 될 것이다”라고 살짝 공개했다.
이어 크리스 헴스워스도 나탈리 포트만 및 크리스찬 베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먼저 나탈리 포트만에 대해 “10~11년 전부터 나탈리 포트만과 ‘토르’ 여정을 함께 했었다. 이번에 다시 만나게 돼 좋다. 특히 마이티 토르로 함께 하게돼 좋았다”며 “본인만의 해석을 넣어서 슈퍼히어로를 만들었다. 원래 훌륭한 배우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연기를 모두 뛰어넘었다”고 칭찬했다.
앞서 나탈리 포트만은 ‘토르1’(2011)과 ‘토르2’(2013)에서 제인 포스터로 나왔던 바. 이번 4편에서 토르와 마이티 토르는 각각 스톰브레이커, 묠니르를 들고 우주적 위협에 맞서 활약한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번에 빌런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그의 작품들을 보며 한번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여러분들이 이번 영화를 보시면 크리스찬 베일에 대한 기대를 뛰어넘을 거 같다”고 예고했다.
한국의 마블 팬들에게 두 사람은 ‘토르4’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먼저 크리스 헴스워스는 “여러분들의 애정에 대단히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애정이 없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스토리로 영화화 할 수 없었을 거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도 “감사하다”면서 “팬들, 관객들이 없으면 이런 영화를 만들 필요가 없다. 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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