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의 산실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선수권' 28일부터 유성CC서
원재숙, 서아람, 정일미, 한희원, 장정, 이미나,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그리고 유해란까지. 한국여자골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 우승자라는 점이다. 1976년 창설된 이 대회가 한국여자골프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셈이다.
강민구배 제46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유성컨트리클럽(파72)에서 나흘간 열린다. 이 대회는 2000년부터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고, 2005년부터 고(故) 강민구 유성CC 명예회장(1926~2014년)의 이름을 따 강민구배로 불리고 있다.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은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산실로 통한다. 이곳이 배출한 가장 큰 스타는 박세리(43)다. 유성 컨트리클럽을 만든 고(故) 강민구 명예회장은 유성초등학교에 다니던 박세리에게 “집 앞마당처럼 생각하고 언제든지 와서 놀아라”라고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꿈을 키운 박세리는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맨발의 기적’을 선보이며 이에 보답했다.
유성 컨트리클럽은 박세리 배출 이후에도 아마추어 국가대표 등에게 전지훈련 장소를 제공하면서 김경태, 신지애, 김효주, 고진영 등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발을 겸하는 대회로 전국 여중부·여고부 아마추어 10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1위부터 3위까지 트로피와 장학금이 주어지며 4위부터서 10위까지는 장학금이 지원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2번 30분 착용, 밤에 푹 잠들면서 뇌 운동 효과도
- ‘780원 홍삼, 400원 침향환’ 시장 파란 한국 기업
- “요즘 주식에서 잃고 있다면, 이걸 무시했기 때문”
- 골프화에 전용 깔창을 깔아 중심축 잡았더니, 비거리에 생긴 변화
- 가족 선물로 좋은, 20만원 대 문페이즈 드레스워치
- 1만원 종아리·뒤꿈치 보호대 착용 후 다리·발 건강에 온 변화
- 파월 “금리 인상 가능성 희박”, 시장은 혼조세 마감
- 美 연준,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목표 향한 진전 부족”
- [단독] 쓰레기 매립장 재활용 ‘30년 족쇄’ 푼다
- 비수도권 의대, 내년 입시부터 정원의 63% 지역인재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