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단체 교류 확대.. 얼어붙은 경협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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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경색됐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 단체들이 민간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고 있다.
경제 단체장들이 직접 일본을 방문하고, 그동안 중단됐던 행사를 재개하는 등 새로운 한일 관계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양측은 2018년 한일 무역갈등 이후 얼어붙은 양국 경제협력 방안과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재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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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논의
전경련도 3년만에 재계회의 앞둬
2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방문했던 프랑스 파리에서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도쿄로 넘어갔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일본에서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을 갖고 오는 29일 설립 100주년을 맞는 일본상의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양측은 2018년 한일 무역갈등 이후 얼어붙은 양국 경제협력 방안과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재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2017년까지 매년 개최됐으나 2018년부터 중단됐다. 대한상의는 올해 11월 부산에서 5년 만에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통적으로 일본 네트워크가 강점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일본 기업인 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한일재계회의를 3년 만에 재개한다. 다음달 초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이번주 내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일 재계회의는 양국의 회장급 경제인이 참석해 상호이해와 우의증진, 경제협력을 매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그동안 붕괴된 소재·부품·장비 등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다시 재건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주요 의제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22일 일본 도쿄에서 '2022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열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도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다. 한일 수교 기념일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기, 충북, 경북, 강원 등 전국 8개 지역의 정보기술(IT)·전자, 의료기기,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분야 국내 기업 86개사가 참여해 100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출국하면서 한일 정상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나토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으로 최소 3차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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