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640만 소상공인 다시 도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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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았다.
지난 23일 공단에서는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대표 소상공인 3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달의 소상공인' 행사가 열렸다.
공단은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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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숨 가쁜 날들이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환경의 변화는 공단을 단기간에 변화시켰다. 장기화된 재난상황 속에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은 적시 지원을 위한 '신속성'이 최우선이었다. 동시에 간편한 신청, 효율적 업무처리는 실과 바늘처럼 필수적 관계였다. 고심 끝에 공단은 정책자금 최초로 마이데이터를 도입해 원클릭 대출을 실현했고,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였다.
업무 처리시간은 9만7090시간이나 감축됐고, 대출 처리시간은 건당 40% 이상 줄었다. 준비서류도 18종에서 5종으로 대폭 감소했다. 종이문서 677만장이 절감됐고, 소상공인의 소중한 485만시간을 아꼈다. 마이데이터 도입은 기존 처리 관행을 혁신하며 행정지원의 디지털 전환을 이뤘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 5월 30일부터는 2020년 이후 6차례 지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의 73%에 해당하는 손실보전금 23조원을 지급했다. 지급 3일 만에 신속지급 대상자의 90% 이상을 지급했고, 접수로부터 3시간 이내 지원금이 지급되기까지 모든 것은 모바일 기기 하나면 충분했다. 2년 전 새벽부터 번호표를 발급받아 오랜 시간 긴 줄을 서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공단의 변화와 함께 주목할 것은 소상공인의 변화다. 많은 소상공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공단에서는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대표 소상공인 3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달의 소상공인' 행사가 열렸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달의 소상공인'은 분기별로 소상인·소공인·전통시장상인 분야의 대표 소상공인 3인을 선정, 이들의 성장스토리를 알리고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경영혁신을 위한 분위기 전환을 돕고자 마련됐다.
새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약속으로 소상공인 손실에 대한 온전한 보상,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를 이야기했다. 공단은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온전한 손실보상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회복을 돕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견인을 위해 스마트 신기술 보급,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는 지금 높이뛰기 선수들이다. 도약하기 위해 힘찬 발구름을 내디딜 때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우리 공단과 640만 소상공인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변화 속에서 생긴 상처는 다 함께 조속히 치유하고,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 성장동력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허영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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