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TV 드라마 찍는다

이미경 입력 2022. 6. 27. 18:02 수정 2022. 6. 2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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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 인간 '루시'(사진)의 아티스트 전속 계약을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버추얼 휴먼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 소속 아티스트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초록뱀미디어의 콘텐츠를 활용해 루시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AI)형 가상 인간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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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와 파트너십 강화
송출 수수료 늘자 사업 다각화 나서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 인간 ‘루시’(사진)의 아티스트 전속 계약을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루시의 엔터테이너 활동을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루시는 앞으로 초록뱀미디어의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각종 광고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초록뱀미디어가 제작에 참여하는 TV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를 펼친다. 다음달에는 쌍용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신차발표회 발표자로도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전속계약 체결은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버추얼 휴먼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 소속 아티스트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초록뱀미디어의 콘텐츠를 활용해 루시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AI)형 가상 인간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가상 인간을 활용한 사업 확대에 나선 데엔 갈수록 커지는 송출 수수료 부담을 일부 완화하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TV홈쇼핑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 7개 사업자가 지난해 유선방송사업자(SO)에 부담한 송출 수수료는 총 1조8048억원으로 전년보다 7.7% 늘었다.

홈쇼핑 7개사의 방송 매출 대비 송출 수수료 비중은 2017년 39.4%에서 작년엔 59.9%로 높아졌다.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홈쇼핑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분기 매출이 2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0.2% 줄어든 310억원에 머물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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