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티아고 건재' 경남, 선두 광주 격파하며 5경기 무패 행진

조효종 기자 2022. 6.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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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전력 이탈에도 여전한 화력을 과시하며 리그 선두 광주FC를 완파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26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에서 경남이 광주를 4-1로 꺾었다.

윌리안의 이적으로 '브라질 트리오'는 해체됐지만 이제 '브라질 듀오'가 된 티아고와 에르난데스가 각각 결승골,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경남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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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경남FC가 전력 이탈에도 여전한 화력을 과시하며 리그 선두 광주FC를 완파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26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에서 경남이 광주를 4-1로 꺾었다.


직전 경기였던 충남아산FC과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경남은 선두 광주를 맞아 정예 라인업으로 복귀했다. 티아고와 고경민이 투톱을 이뤘고, 에르난데스, 이우혁, 이광진, 모재현이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이민기, 김영찬, 김명준, 박광일이 포백을 구성했다. 손정현이 골문을 지켰다.


경남은 이른 시간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1분 티아고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으나 전반 12분 에르난데스가 박광일의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박한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지만 경남은 후반 초반 광주를 몰아붙여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6분 티아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올라왔다. 이어 후반 11분 이민기, 후반 15분 고경민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민기의 득점은 프로 데뷔골이었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경남은 6월을 무패로 마감했다. 19라운드 김포FC전 6-1 승리를 시작으로 2승 3무를 거뒀다. 핵심 전력의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고 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경남은 최근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인 윌리안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떠나보냈다.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하는 기업구단 대전이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에 해당하는 이적료에 높은 연봉까지 제시하면서 경남이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윌리안의 이적으로 '브라질 트리오'는 해체됐지만 이제 '브라질 듀오'가 된 티아고와 에르난데스가 각각 결승골,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경남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극대화했는데, 오늘 경기는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한 뒤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지시에 잘 따라줘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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