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 보낸 AT, '토트넘 유스'로 빈자리 메운다

한유철 기자 2022. 6. 27.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펫 탕강가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만 23세의 탕강가는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 이에 아틀레티코가 그를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콜체스터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4개월 후인 미들즈브러와의 FA컵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펫 탕강가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만 23세의 탕강가는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 이에 아틀레티코가 그를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탕강가는 토트넘에서만 선수 생활을 보냈다. 2011년 유스에 입단한 후 U-18과 U-23을 거쳐 2019-20시즌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콜체스터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4개월 후인 미들즈브러와의 FA컵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당시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탕강가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그는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토트넘 수비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토트넘은 그의 잠재성을 좋게 평가해 5년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렇게 탕강가는 당당히 1군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간헐적으로 기회를 받곤 했지만 2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다. 데뷔 후 세 시즌 동안 4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1-22시즌엔 무릎 부상으로 인해 2월부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데뷔 시즌 기대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등 하드웨어가 좋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또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아틀레티코도 이 점을 주목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 주전 풀백인 키어런 트리피어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이적 전까지 핵심 선수였기에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급선무였지만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여전히 트리피어의 자리는 비어있고 이에 아틀레티코는 탕강가를 영입 후보로 삼았다.


탕강가 입장에서도 좋은 이적이 될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의 좌우 풀백은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세르히오 레길론이 있다. 물론 2021-22시즌 세 선수의 활약이 뛰어나지 않았기에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풀백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제드 스펜스와 노르디 무키엘레가 후보로 떠올랐으며 이들이 새롭게 합류한다면 탕강가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쉽게 이적을 허락하진 않을 듯하다. 풀백을 영입하지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비 보강을 하지 못하면 탕강가는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또 잉글랜드 출신의 홈 그로운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선 잔류시킬 이유가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