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00억 들여 'AI 반도체' 키운다

백유진 기자 2022. 6. 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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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AIST서 정부·산학연, 기술력확보·초기수요 확보 등 협력방안 논의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출범.."국내 반도체 기술 기반 글로벌 시장 선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후 대전 KAIST에서 열린'제1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1조 200억 원을 투입하고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7일 오후 3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 본원에서 '제1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고 산학연관의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유회준 KAIST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 창의연구소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 장관은 "AI 반도체 시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과 수출 경제의 활로를 열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국내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기반 등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정부는 PIM 반도체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향후 5년간 1조 200억 원을 투입, 미국 등 선도국과 공동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컴퓨터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AI 반도체 관련 학과가 공동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는 연합전공을 개설하고, 대학과 연구소 보유 반도체 시험생산 설비의 고도화와 교육 신설 등을 추진한다 .

이밖에도 △기술개발 △국내기술 위한 초기시장 창출 △관련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협력 등 의견이 오갔다.

한편 이날 전략대화에 이어 PIM 반도체 사업을 위한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가' 출범했다.

이종호 장관은 "PIM 반도체는 메모리와 프로세스가 하나의 칩에서 동작해 효율성이 높다"며 "국내가 글로벌 패권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며 정부도 PIM 기술 가능성에 주목해 핵심 개발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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