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하늘서 플레어 쏜 美 전략폭격기..北·中 겨냥 폭죽?

김지훈 기자 2022. 6.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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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미군의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훈련이 종료된 이후인 지난주에도 태평양 상공에 잇따라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B-1B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태평양 괌 해상 등에서 실시된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022)' 훈련 일환으로 실시된 합동해상타격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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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공개한 B-1랜서 2대의 비행 사진. 사진에서 왼쪽 기체는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방어무기)를 사출하고 있다.

미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미군의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훈련이 종료된 이후인 지난주에도 태평양 상공에 잇따라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북한이나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6일 제 34원정폭격비행대대에 배속된 B-1B 2대가 20일 태평양 상공에서 폭격 기동부대 임무(Bomber Task Force·BTF)를 수행하기 위해 비행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대는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방어무기)를 사출하는 상태로 비행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는데 비행 장면을 화려하게 연출해 대외에 공개하기 위한 의도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은 BTF에 대해 "상호운용성을 구축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의 집단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국·파트너와 함께 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B-1B가 일본 항공자위대와 공동 훈련을 벌였다는 사실도 일본 측이 밝혔다. 일본 항공자위대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본섬 남쪽 태평양상의 공역에서 미국 엘스워스 공군기지 소속 B-1B 폭격기 2대와 일본 나하 기지에서 발진한 F15J 전투기 2대가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 B-1B 는 과거와 달리 핵폭탄 탑재 기능이 제거된 상태로 운용되고 있지만 미국 3대 전략폭격기(B-1B·B-52·B-2) 가운데 가장 많은 61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기종이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공개한 B-1랜서 사진.

또 B-1B는 마하 1.25(시속 1530㎞)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괌 기지 이륙 후 2시간 남짓이면 한반도 상공에 전개될 수 있다. 2017년 9월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직후 북방한계선(NLL) 북쪽의 동해상 국제공역에 투입된 적도 있다.

B-1B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태평양 괌 해상 등에서 실시된 '용감한 방패(Valiant Shield 2022)' 훈련 일환으로 실시된 합동해상타격훈련에 참여했다. 용감한 방패란 다중 영역 환경에서 여러 군의 특수작전을 통합해 합동군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 격년제 FTX(실기동훈련)이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이달 B-1B 폭격기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괌에 배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배치된 B-1B들의 수는 4대로 알려져 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용감한 방패 훈련이 끝났음에도 괌에 전개한 B-1B의 훈련이 계속 공개가 된다는 것은 대북정세 뿐만 아니라 중국을 감안한 노출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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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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