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떠나는 것은 악몽..하지만 당연한 일" 리즈 출신 방송인 주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전 리즈 여성팀 출신 루시 워드(48)는 칼빈 필립스(26)의 맨시티 이적은 악몽이라고 주장했다.
필립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팀을 떠나는 페르난지뉴(37)의 대체자로 필립스를 선택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필립스의 가격은 4500만 파운드(약 710억 원)이다. 계약은 합의됐다"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다. 2015년 4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필립스는 2016-17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이후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2019-20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37경기에 출전해 리즈의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이후에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을 결장했지만 20경기에 출전했다.
워드는 27일(한국시간) '토크 스포츠'를 통해 필립스의 이적에 대해 "불가피했다. 필립스는 내가 유스 아카데미에서 일할 때 입단했다. 나는 그를 정말 잘 알고 있고 그의 가족을 잘 안다"라며 "필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할 팀으로 이적할 자격이 있다"라고 말하며 맨시티 이적은 당연하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리즈 팬들에게는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드는 "리즈에는 악몽이다. 모든 팬이 예상했던 악몽이다"라며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밑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필립스를 한 번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맨시티가 혜택을 볼 만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는 필립스의 가격이 너무 싸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적료가 꽤 싸다고 생각한다. 그는 부상을 겪었다. 지난 여름이었다면, 6000만 파운드(약 947억 원)를 더 지불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장기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정말 좋은 선수를 얻었다. 맨시티 팬들은 필립스가 맨시티를 위해 훌륭한 활약을 해 줄 것이라고 믿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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