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에 재계 총출동
이재용·최태원·구광모 등
4대그룹 총수 모두 참석
정몽준·현정은·정몽규 등
현대家도 한자리에
아버지·본인 이어 딸까지
3대가 정동제일교회서 결혼
재계에 따르면 정진희 씨는 미국 동부의 명문 여대로 꼽히는 웰즐리대를 졸업한 뒤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인 김지호 씨는 미국 조지타운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에서 교육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지호 씨의 할아버지인 김덕중 전 장관은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 김우중 회장의 형으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아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신랑의 부친 김선욱 씨(58)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재료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아주대 교수에 임용됐다가 '고용량 축전기'를 기반으로 '네스캡'이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네스캡은 축전기 부문 업계 1위 기업인 미국 맥스웰에 인수됐고, 2019년 테슬라가 맥스웰을 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혼주인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제네시스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후 1시 50분께 가장 먼저 식장을 찾았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딸인 이원주 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식장에 입장했다. 이원주 씨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그의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 현대가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정동제일교회는 대대로 현대그룹 사람들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 꼽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정몽준 이사장 등이 모두 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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