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때 1만4천명 구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 오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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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 25만t의 군수물자 대신 피란민 1만 4천여 명을 태워 구출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이야기가 창작 오페라로 만들어진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창작 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이 7월 1∼2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초연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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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한국전쟁 중 25만t의 군수물자 대신 피란민 1만 4천여 명을 태워 구출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이야기가 창작 오페라로 만들어진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창작 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이 7월 1∼2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초연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7월 7∼8일에 거제문화예술회관, 7월 2∼23일에는 김포 아트빌리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내 창작 오페라인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은 1950년 12월 함경남도 흥남에서 벌어진 '흥남철수작전'에 마지막으로 투입돼 1만 4천여 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초 군 병력과 무기 등을 싣고 철수할 예정이던 이 배는 피란민들이 몰려들자 군수물자를 전부 버리고 피란민 1만 4천여 명을 태워 거제도 장승포항까지 이송해 안전하게 구출한다.
이 항해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가장 많은 사람을 태우고 항해한 배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전쟁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항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 부산을숙도문화회관, 김포문화재단과 공연기획사 오픈씨어터가 공동 주관해 만든 이번 작품은 국가지원사업인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지원 사업'에 오페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혜경 오픈씨어터 대표가 연출을 맡았으며 백정현 군산시향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바리톤 김종우,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이한나, 소프라노 정아영,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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