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1분기 거래액 W컨셉 제쳤다!

김현주 2022. 6.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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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운영하는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올해 1분기에 거래액 1000억원 돌파,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W컨셉을 제쳤다.

29CM의 분기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9CM는 올해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 관계인 신세계그룹 W컨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 전체 거래액 규모와 성장률 측면에서 29CM가 W컨셉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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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패션도 '다 무신사랑 해'
무신사가 운영하는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올해 1분기에 거래액 1000억원 돌파,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W컨셉을 제쳤다. ‘여성 패션’ 버티컬 플랫폼 시장에서 29CM가 한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9CM의 1분기 거래액은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29CM의 분기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9CM는 올해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 관계인 신세계그룹 W컨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세계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W컨셉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56%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전체 거래액 규모와 성장률 측면에서 29CM가 W컨셉을 넘었다.

현재 추세대로면 2분기까지 포함된 2022년 상반기 29CM의 누적 거래액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9CM는 지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진행한 '당신2 9하던 삶' 브랜드 캠페인 효과로 4~5월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1분기에 거래액이 증가한 것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2분기에도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4~5월 29CM 서비스 신규 방문자 수와 월간 활성자 수도 2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캠페인 영향으로 여성 구매자 수도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고 여성 의류 브랜드 거래액도 2배 이상 늘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컨셉으로 2535 세대 여성 고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던스트, 킨더살몬, 더블유엠엠, 앤니즈 등 대표적인 여성 패션 브랜드 매출이 29CM에서 급성장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주목받는 여성 브랜드 ‘프렌다’는 29CM 캠페인 기간 동안 전년 대비 10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는 29CM가 올해 처음 선보인 '당신2 9하던 삶'이라는 감각적인 브랜딩 캠페인에 반응한 여성 고객들이 대거 신규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29CM가 지난해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인수·합병된 이후 가미된 시너지 효과도 눈에 띈다.

29CM는 무신사가 쌓아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점 브랜드의 브랜딩과 마케팅 전반을 지원하는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29CM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을 포함해 프로그램 참여 브랜드의 1~5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평균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29CM는 브랜드 성장 효과에 힘입어 지원 카테고리를 패션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넓히고, 참여 업체 수도 3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초부터 29CM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여성 패션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9CM의 경우 패션뿐 아니라 2535 세대가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 컬처 콘텐츠에 대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 성장세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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