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정 공약 '선택과 집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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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정의 공약 이행 계획에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김기선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장(도지사직인수위원장)은 인수위 전체 회의를 열어 '민선8기 도정비전 및 목표'를 점검하면서 "강원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기조로 김진태 도정의 초석과 기반을 다지고 그 활동을 '백서'로 만들어 도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도리"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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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인수위원장 "도민들의 양해를 구할 사항은 알려야"
도청 내부에서도 '숫자 대신 내실' 당부
김진태 강원도정의 공약 이행 계획에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김기선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장(도지사직인수위원장)은 인수위 전체 회의를 열어 '민선8기 도정비전 및 목표'를 점검하면서 "강원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기조로 김진태 도정의 초석과 기반을 다지고 그 활동을 '백서'로 만들어 도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도리"고 강조했다.
30일 이뤄질 165개 김진태 강원도정 공약 이행 계획 발표 준비를 앞두고 "김진태 당선인의 공약사항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를 살피고, 도민들의 양해를 구해야 할 사항은 알려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지킬 수 있는 약속, 지켜야 하는 약속'에 중점을 두자는 인수위 내부 여론을 대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자칫 구호와 추진 공약 숫자에 얽매여 행정력 분산과 예산 낭비를 자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춘천을 행정중심 수부도시로(한국은행본점, 공공기관 유치) △원주를 산업경제 중심도시로(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유치) △강릉을 제2행정도시 및 글로벌 관광메카로(강원도청 제2청사 추진) △설악동 뉴 스타트 사업(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 △폐광지역을 고원관광, 에너지 거점도시로(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 5대 핵심 공약을 비롯해 165개 공약을 제시했다.
김기선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장은 지난 24일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줌인에 출연해 "보여주기식 기존 정치행태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강원도민들의 냉혹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국민의힘 모든 지선 당선인들이 유념해야 한다"며 내실 있는 공약 이행과 행정 수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원도청 안에서도 '숫자 대신 내실'을 당부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한 중간 간부는 "특별자치도 토대를 다지고 강원도청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데만 엄청난 행정력과 정치력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전시성 행정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도정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새 도정 지휘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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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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