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북 2분기 경기 1분기 대비 '소폭 개선'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역 내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 2분기 호남권 경기가 1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생산 측면의 경우 석유화학 및 철강이 소폭 감소한 반면 석유정제, 조선 및 전자부품은 소폭 증가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도소매와 숙박, 음식점업 등이 증가하고 부동산업 및 운수업도 소폭 증가하면서 1분기와 비교해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2분기 도소매업 생산이 증가했고 백화점과 재래시장은 방문객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와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비스 소비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이동성이 확대되면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분기 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에서는 석유제품, 반도체, 석유화학이 증가한 가운데 철강은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자동차와 선박은 감소하면서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 측면에서는 4~5월 중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만 8천 명이 증가해 1분기의 5만 명 증가와 비교해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소비자물가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택매매가격도 상승 폭이 확대됐으나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조기선 선임기자 CBS노컷뉴스 조기선 선임기자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