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발렌시아가·스타일스..구찌의 신선한 협업은 계속된다
경쟁 업체와 손잡고 제품 출시
Z세대 호기심·취향 저격
구찌는 최근 아디다스와 협업한 제품을 공개했다. 구찌는 속칭 '구찌다스(구찌+아디다스)'로 불린 제품을 지난 8일부터 2주간 팝업스토어를 열고 처음 선보였는데, 팝업스토어는 인증샷이 예쁘게 나온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한 소비자는 "아디다스 가젤이 구찌와 만나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찌에 따르면 구찌다스의 인기는 팝업스토어에서 매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찌 관계자는 "컬렉션 전부터 공개된 제품 룩을 보고 미리 특정 제품을 구해달라는 고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구찌는 아디다스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개인과 협업하고 있다. 구찌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해커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알레산드로 미켈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를 두고 "구찌가 발렌시아가를 해킹했다"고 표현했다.
해커 프로젝트 제품에는 구찌를 상징하는 GG 로고 대신 BB라는 로고가 박혀 있다. '이것은 구찌 백이 아니다'라는 핸드 프린팅이 새겨진 가방은 패션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기존과는 다른 파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찌는 협업 대상을 브랜드로만 한정하지 않는다. 미켈레는 최근 영국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해리 스타일스와 '구찌 하 하 하'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켈레와 스타일스의 만남만으로도 '창의적인 공모에서 탄생한 컬렉션'이라며 화제를 모았다. 미켈레와 스타일스는 컬렉션 전반에 걸쳐 남성복을 정의하는 미묘한 코드를 재해석해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남성복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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