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헬스케어 '호주 난임치료시장' 공략 가속

왕해나 기자 2022. 6.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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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085660)의 계열사 차헬스케어가 공격적으로 호주 남임치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차헬스케어는 2018년 호주에 7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한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하면서 현지에 진출했다.

차헬스케어가 호주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호주 여성의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을 겪는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차헬스케어는 호주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난임·생식의학 분야에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차병원 의료진과 연구진을 현지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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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지역 난임센터 경영권 인수
베트남 등 동남아로 영역 확대 계획
차헬스케어가 보유한 호주 내 난임센터 현황. 그림 제공=차헬스케어
[서울경제]

차바이오텍(085660)의 계열사 차헬스케어가 공격적으로 호주 남임치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난임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호주에 차병원의 앞선 난임치료 기술력과 시스템을 적용해 현지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차헬스케어는 시티 퍼딜리티를 통해 호주 서부의 난임센터 FSWA(Fertility Specialists of Western Australia)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FSWA는 2006년에 설립된 호주 서부 최대 난임센터다. 서호주 주도(州都)이자 호주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인 퍼스에 2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FSWA는 연 1200회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IVF)을 하고 있다. 이는 퍼스 전체 시험관아기시술의 30%에 달하는 수치다.

차헬스케어는 2018년 호주에 7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한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하면서 현지에 진출했다. 난임치료가 필요한 25~49세 인구 비중이 높은 브리즈번·시드니·멜버른 등 호주 동부지역 중심으로 난임센터를 16개까지 확장했다. 이번 FSWA 인수로 기존 동부지역을 넘어 서부지역까지 진출해 호주 전역에 18개 난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차헬스케어가 호주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호주 여성의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을 겪는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호주 가임기 부부 9쌍 중 1쌍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2019년 전체 출생아 30만 5832명 중 약 4.9%가 시험관아기시술로 태어났다. 호주 정부는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난임치료 시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차헬스케어는 호주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난임·생식의학 분야에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차병원 의료진과 연구진을 현지에 파견했다. 지난해 기준 약 7000건의 IVF 시술을 완료했고, 2026년까지 연 1만 건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수 차헬스케어 대표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호주 의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설을 인수·확장하면서 지속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며 “호주를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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