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창룡 사표 수리 '보류'.."추후 결정"

송혜남 기자 2022. 6. 27.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의를 수락할지 여부를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김 청장의 사의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 청장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법과 절차를 기반으로 검토해볼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표 수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의를 수락할지 여부를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청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입장을 밝힌 후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의를 수락할지 여부를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김 청장의 사의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 청장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법과 절차를 기반으로 검토해볼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표 수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마드리드로 출국한 윤 대통령은 다음달 1일 귀국한다.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단순하게 보면 김 청장이 스스로 나간다는데 (대통령실이) 막을 이유가 없어보인다"면서도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표를 내려고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표 수리까지는) 조금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 치안감 인사가 2시간 만에 정정되는 사태가 발생한 뒤 윤 대통령은 "국기 문란"이라며 경찰을 강하게 질책했다. 윤 대통령은 '김 청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임기가 한달 남았는 데 그게 중요하냐"고 답한 바 있다.

청장은 이날 사의 표명을 앞둔 지난 주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국' 신설 문제를 두고 100분 가까이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국 신설 권고안을 두고 경찰이 집단 반발하는 상황에서 김 청장의 전격 사의 표명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 탄압' 프레임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경찰 지원부서 신설을 훼방놓고 마치 민주 투사라도 되는 양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김 청장의 정치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마땅히 판단해주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해 "검경을 다시 앞세워 독재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어렵사리 돌려놓은 민중의 지팡이를 검찰공화국 완성을 위한 권력의 몽둥이로 부활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머니S 주요뉴스]
女동료 텀블러에 체액 넣었는데…법원 "성범죄 아냐"
마사지업소 3층서 추락사…20대男 미스터리
[영상] 투우장 관중석이 '와르르'…사람들이 쏟아졌다
사라진 3세 아들…지하실 냉동고에서 발견
'완도 실종가족' 미스터리…엿새째 흔적도 못찾았다
역대급 카니발 무개념 가족… 남의 집 무단침입해 몰래 샤워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근황 봤더니 '충격'
술먹고 도로에 잠든 50대 깨웠더니 폭주?
軍 후임 폭행·감금에 파리 먹도록 강요, 판결은?
文 '라면 먹방' SNS 업로드… 김정숙 '럽스타그램♥'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