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 "주급 체계 깨면서까지 살라 잡진 않을 듯"

한유철 기자 입력 2022. 6. 27.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 '레전드' 로비 파울러는 구단이 주급 체계를 부수면서까지 살라를 지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급 체계로 인해 마네가 떠났다고 밝힌 파울러는 "리버풀이 살라에게는 어떤 계산적인 태도를 취할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답은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리버풀이 살라를 지키기 위해 주급 체계를 깨진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구단이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이미 살라에게 최고액을 제시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리버풀과 살라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리버풀 '레전드' 로비 파울러는 구단이 주급 체계를 부수면서까지 살라를 지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풀은 올여름 핵심 선수를 떠나보냈다. 주인공은 사디오 마네다. 2016-17시즌 리버풀에 입성한 마네는 6년간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적 첫해부터 리그 27경기 13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결성한 '마누라' 라인은 세계 최강의 공격 트리오로 평가받았다.


마네와 함께 리버풀은 암흑기를 벗어났다. 과거 명성에 비해 리버풀은 2010년대 중반까지 부진에 빠져있었다. 중위권까지 떨어진 탓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클롭 감독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전력을 꾸렸고 천천히 옛 영광을 되찾아 갔다.


그런 마네가 팀을 떠났다. 리버풀은 그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추측됐지만 재계약 협상 시 리버풀이 보인 태도와 주급 간 의견 차이가 유력한 원인으로 여겨졌다.


마네의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탈을 대비해 마네를 품었다. 본래 마네는 좌측 윙어지만 2021-22시즌 센터 포워드로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했기 때문에 무리 없이 그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네를 떠나보낸 리버풀은 살라와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있다. 재계약 협상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지만 진전은 없다. 역시 금액에 차이가 있는 듯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액에 해당하는 주급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엄격한 주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에이스라고 해도 구단의 기준을 벗어나는 금액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리버풀 '전설' 파울러 역시 이 점 때문에 살라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급 체계로 인해 마네가 떠났다고 밝힌 파울러는 "리버풀이 살라에게는 어떤 계산적인 태도를 취할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답은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리버풀이 살라를 지키기 위해 주급 체계를 깨진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구단이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이미 살라에게 최고액을 제시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리버풀과 살라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