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앨리스' 송건희 "첫 주연? 드라마 보이는게 중요..박세완에 자극 받았다"[인터뷰 종합]

박판석 2022. 6. 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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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제공

[OSEN=박판석 기자]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친 송건희는 의연했다. 함께한 배우나 제작진에 대한 감사함을 안고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왓챠 오리지널 ‘최종병기 앨리스’ 인터뷰에 송건희가 참석했다. 편안한 복장에 밝은 미소를 보여준 송건희는 드라마 속 잘생김 그대로 였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의문의 전학생이자 킬러 겨울(박세완 분)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여름(송건희 분)이 만나 범죄 조직에 쫓기는, 핑크빛인 줄 알았는데 핏빛으로 물든 학교생활을 그린 하이틴 액션 로맨스.

송건희는 여름 역을 맡아서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송건희는 “여름이와 제가 비슷한 점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나 죽지 못해 살아가는 과정 고통을 고통으로 잊는다는 것도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여름이를 생각하는 과정이 저와 비슷한 것을 발견했다. 생각하는 자세나 말하는 말 버릇이 비슷한 부분이 꽤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왓챠 제공

무엇보다 여름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매력이 있었다. 송건희는 “여름을 어둡게 그리고 싶지 않았다. 이미 그런 것을 뛰어넘었고, 그래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 고자극으로 터트리지 않으면 쉽게 발현되지 않는다. 고통을 원하는 것 역시 견디지 못해서 자꾸 시도를 하게 된다. 남의 의해서 터트려지지 않는다. 감독님도 어렵고 어둡게 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대사도 그렇게 씌여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은 그지만 ‘최종병기 앨리스’라는 드라마에 집중했다. 송건희는 “드라마가 잘 보여지는게 중요하다. 장르가 여러가지가 혼합됐고, 그 안에서 여름이가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을 했다. 어떤 식으로 그려나가야 이 이야기가 보일까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보는 사람은 여름의 입장으로 볼 것이다. 킬러 조직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여름은 시청자들과 똑같은 일반인이다. 많은 분들은 여름의 모습에 시선을 가져 갈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고등학생의 삶을 살었던 것과는 결이 다르다.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첫 주연작을 무사히 마친 송건희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라고 했다. 송건희는 “주인공을 제안해주신 것이 처음이었다. 그 부분에서 감사했다. 여름이라는 친구가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여서 맡아보고 싶었다. 하이틴 로맨스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그래서 흔쾌히 한다고 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털어놨다.

송건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겨울을 맡은 박세완이었다. 송건희는 “예쁜 꽃 같은 사람이고 누나고 착하고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다. 같이 하는 사람들마다 재미있게 대해준다. 유머 감각이 대단하다. 연기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케미가 살았다. 박세완이 겨울이를 한다고 했을 때, 꼭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평소 즐겨봤던 ‘땐뽀걸즈’라는 드라마에 나오기도 했고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너무 열심히 한다. 촬영 하면서 아침에 필라테스도 하고 발레도 하면서 촬영을 했다. 자극을 많이 받아서 많이 뛰고 그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왓챠 제공

특히나 주연으로서 경험이 송건희에게 큰 힘이 됐다. 송건희는 “이 작품을 통해 한 발자국 나아가지 않았나 생각을 해봤다. 감독님과 여름이의 모든 장면을 구성하고 만들어갔다. 이렇게 좋은 연기 공부는 없었다.  무엇보다 현장에 제일 오래 있는 사람이 됐다. 그러다 보니까 같이 하는 스태프들과 재미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촬영이 안되더라도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침마다 스태프와 이야기를 해보는 그 시간이 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촬영 과정을 털어놨다.

송건희는 꾸준히 연기 하겠다는 목표도 드러냈다. 송건희는 “감독님을 만나서 했었던 제 인생에서 손꼽을만한 이야기다. 감독님과 연기 작업을 하는 순간순간이 소중했다. 앞으로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 발자욱 더 나아가게 해주는 작품인 것 같다. 많이 봐주시는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차기작들도 있을 예정이니까. 티비 드라마도 나오게 되면 봐주셨으면 좋겠다. 꾸준히 연기할테니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총 8화로 구성 됐으며, 오는 7월 1일 4~6화가 공개 될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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