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은 韓기업 배터리 거점이죠"
"풍부한 원자재·인센티브"
포스코케미칼 등 현지 진출
27일 매일경제와 만난 쥬느비에브 롤랑 주한 퀘벡정부대표부 대표(사진)는 "한국 기업에 퀘벡은 북미 시장의 진출 거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풍부한 광물자원과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는 캐나다 퀘벡주는 북미에서 배터리 사업의 요충지로 떠올랐다. 지난 3월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약 4억달러를 투자해 퀘벡주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오는 7월 퀘벡주 이차전지용 동박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롤랑 대표는 "현재 이차전지 분야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퀘벡주를 포함한 캐나다는 이차전지 제조를 위한 모든 광물과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세계 4위 알루미늄 생산 국가이며 니켈과 코발트 생산량은 각각 세계 5위, 8위다. 롤랑 대표는 포스코케미칼이 퀘벡 공장 설립을 확정하기까지 주한 퀘벡정부대표부가 10개월여간 현지와의 소통을 도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마치 '컨시어지(concierge)'와 같다"며 "퀘벡주에 대한 기초 정보 제공부터 시작해 시장조사, 재정 지원, 인센티브 확보, 사업 승인, 인력 조달 등 전 과정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퀘벡주의 배터리 사업비용이 북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롤랑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특별한 지원이 거의 없고,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인센티브가 대부분"이라며 "퀘벡주는 캐나다 연방에서 지원하는 연방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추가로 주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퀘벡주가 경제적 파급효과, 현지 공급망 연계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과 캐나다·미국·멕시코 간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라 퀘벡산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될 때 무관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혜림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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