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군함 수주 확대..필리핀서 7400억원 계약

문광민 2022. 6. 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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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 1만km 경비함 6척

27일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국방부와 배수량 2400t급 원해(遠海)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총 7449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원해경비함은 길이 94.4m, 폭 14.3m 크기에 최고속력은 22노트(시간당 41㎞)다.

이 경비함은 항속거리(연료를 1회 채워 계속 항행할 수 있는 거리)가 5500해리(1만190㎞)에 달해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76㎜ 함포 1문과 30㎜ 부포 2문이 탑재되고, 헬리콥터와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는 헬리데크도 갖춘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까지 필리핀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필리핀 국방부와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고, 2016년에는 호위함 2척을 수주해 올해 2월 인도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필리핀 측 요구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계약을 맺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사업 다각화 전략과 연구개발 집중 투자를 통해 기술 중심으로 신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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