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논란 윤성로 교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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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미국 유력 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표절 논란을 일으키면서 연구팀을 이끌며 교신저자(논문 총 책임자)로 이름을 올린 윤성로(50) 서울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성로 교수 연구팀 소속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이 학회에 논문을 제출해 우수 발표 논문(ORAL)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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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는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학회다. 올해 개최된 'CVPR 2022’는 지난 6월 19일부터 6월 24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됐다. 윤성로 교수 연구팀 소속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이 학회에 논문을 제출해 우수 발표 논문(ORAL)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학협력 활동 활발
하지만 해당 논문의 교신 저자인 윤성로 교수는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전기공학부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에서 1년간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를 거쳐 2014년부터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윤성로 교수는 2018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총리급인 민관위원장으로 임명돼 올해 2월까지 임기를 채웠다. 4월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범부처 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산학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SK, IBM,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기업과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윤성로 교수는 특히 후학양성에도 힘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교수는 2018년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연구재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간의 가장 큰 성과는 제자들을 양성한 게 아닐까 합니다. 제자들이 졸업 후 국내외 유수 기업에 연구원으로 진출했고, 몇몇 제자들은 대학에서 인공지능 분야로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6월27일 이번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총장 직권으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조사위)를 열고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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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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