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4거래일 만 2400선 탈환

박우인 기자 2022. 6.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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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68%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73%), SK하이닉스(000660)(3.71%), 삼성SDI(006400)(3.45%) 등 대형주 주가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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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27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2408.93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장중 한때 2418.94까지 올랐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0포인트(0.70%) 오른 2383.20으로 개장힌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7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 원, 2037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이달 1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68%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73%), SK하이닉스(000660)(3.71%), 삼성SDI(006400)(3.45%) 등 대형주 주가가 뛰었다. 특히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현대차(005380)(5.78%)와 기아(000270)(4.39%)는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네이버(0.61%)와 카카오(035720)(0.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1%)는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2.71%) 급등한 770.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1.03%) 오른 758.00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774.57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770선을 기록한 것은 이달 21일 778.30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8%), 카카오게임즈(293490)(4.66%), HLB(028300)(1.49%), 셀트리온제약(068760)(0.65%), 천보(278280)(1.05%), CJ ENM(035760)(1.77%)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대 인플레 완화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외국인 유입의 원인으로 평가된다. 실제 불러드 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시기상조라 언급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미시간대의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가 종전 예비치(5.4%)보다 소폭 낮은 5.3%로 발표된 것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0원 이상 급락하며 1280원 초반까지 내려가며 안정된 것도 투심을 회복시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286.5원에 마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대 인플레 완화와 불라드 연은 총재 발언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7거래일 만에 유입되어 지수는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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