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해진 확진자 감소세..당국, 재유행 시기 '촉각'

김민혜 2022. 6.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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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들어 확진자 감소세는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인데, 휴가철 이후에 방역정책 향방도 재유행 시기 변수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27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3,429명.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하루 전보다 줄긴 했는데, 이와 별개로 최근 확진자 감소세는 확실히 주춤해졌습니다.

한 달 새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보면, 최근 2주간의 곡선은 둔화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6일째 두자릿수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3명으로 모두 80대 이상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세 둔화가 면역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소폭의 증감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도 3월 정점을 찍은 오미크론 유행이 5월쯤 꺾인 것을 고려해 3~4개월 정도는 면역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8월까지는 면역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건데, 이후 정점이 언제 올지는 변이와 방역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봤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간에 (유행 영향 줄 정도의) 새로운 변이가 유입되거나 격리의무 해제와 같이 좀 더 방역을 완화하는 조치가 가해지면 9월 또는 10월초 쯤에 정점이 오는 유행을 한번은 경험하지 않을까"

여름 휴가철 역시 재유행 정점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거란 우려는 큽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늘고, 냉방으로 실내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등의 계절적 요인 탓에 확진자 수는 다소 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등 휴가지와 휴양시설 혼잡도를 낮추는 한편,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재유행 #휴가철 #코로나 #방역정책 #당역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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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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