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도시가스 인상.. 두 개 합쳐 4인 가족 기준 3755원 올라

이홍라 인턴기자 2022. 6. 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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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건물의 전기계량기.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전기료와 도시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돼, 둘이 합쳐 4인 가구 기준 가구당 약 3755원 더 내게 된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27일 3분기(7~9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전기 요금 인상에 따라 4인 가족(월 평균사용량 307㎾h)은 한 달에 약 1535원 정도 전기료를 더 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결정이다. 기존에는 매 분기마다 kWh당 3원이 최대인상폭이었지만 한전 적자가 커지자 규정까지 바꿔가며 인상 폭을 확대했다.

그럼에도 올해 20조~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전력의 적자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도 이날 다음 달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를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11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국제 유가가 전년 동월 대비 61% 오른 것을 비롯해 천연가스 현물가는 141%, 환율은 14% 올라 요금 인상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인상 폭을 적용하면 4인 가족의 가스요금은 한 달에 약 2220원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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