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첫 비행시험, 공군 조종사가 맡는다

박응진 기자 2022. 6. 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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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비행시험 조종사가 공군 조종사로 결정됐다.

2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앞서 공군 2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명 등 4명의 조종사가 비행시험 요원으로 뽑혔으며, 최근 이들 4명 중 공군 소령이 첫 비행시험 조종사로 최종 선발됐다.

군 내부에서는 개발단계인 KF-21이 전력화를 통해 공군에 인도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소재 문제 등으로 인해 KAI 소속 조종사가 시험비행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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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지상시험 장면.(방위사업청 유튜브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비행시험 조종사가 공군 조종사로 결정됐다.

2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앞서 공군 2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명 등 4명의 조종사가 비행시험 요원으로 뽑혔으며, 최근 이들 4명 중 공군 소령이 첫 비행시험 조종사로 최종 선발됐다. 나머지 3명도 비행시험 기간 함께 관련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군 내부에서는 개발단계인 KF-21이 전력화를 통해 공군에 인도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소재 문제 등으로 인해 KAI 소속 조종사가 시험비행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첫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최적의 인원'을 선발하는 내부 절차를 거쳐 공군 소령이 선발됐다고 한다.

KF-21 시제기는 지난 4월 말 처음 엔진 시동을 걸었다. 현재는 시제기를 활용한 지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지상시험 이후엔 활주시험과 초도비행이 이뤄진다. 초도비행 시기는 올 7월 말로 예상된다.

비행시험은 앞으로 4년 간 약 2200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도와 비행거리, 이륙중량 등을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행시험이 진행되는 중에도 KF-21에 탑재되는 장비들의 미세한 오류까지 잡아내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상시험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공군은 오는 2026년쯤 KF-21 개발이 완료되면 2032년까지 총 120대를 도입해 F-4·5 등 노후 전투기를 우선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KF-21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등의 무기체계도 함께 개발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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