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콘서트 개최.."세계최초 볼류메트릭 기술 적용"

SK텔레콤은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한 초실감 가상 콘서트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한 초실감 가상 콘서트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볼류메트릭 기술은 360도를 도는 여러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대상을 촬영해 입체적인 실사 기반의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100대가 넘는 카메라를 이번 콘서트에 동원한다. 해외 유명 가수들이 게임 엔진과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콘서트를 한 사례는 있지만,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볼류매트릭 영상 캡처 기술을 활용한 실사 기반의 생생한 가상 콘서트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콘서트로 공연 업계에 혁신적인 공연 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메타버스 이용자들에겐 아바타로 실시간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공연을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프랜드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은 적재·윤하·제이미·수란·민수·이루리·윤지영·유라 등 총 8명의 아티스트 및 이프랜드 유저들이 결성한 아바타 걸그룹 ‘이프레젠디’ 등이 참여한다. 27일 윤지영·민수·유라·적재를 시작으로, 30일 이루리·수란·제이미·윤하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각각 30분씩 진행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 내 윤도현, 10CM 등 다른 뮤지션들의 볼류메트릭 콘서트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이프랜드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로 고객들이 초실감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프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적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