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차량으로 여성 들이받은 뒤 납치 시도

최수상 2022. 6. 27.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야에 귀가하던 여성을 차로 들이받고 폭행한 뒤 납치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 여성을 목표로 삼고 미행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범죄 목적을 캐고 있다.

넘어졌다가 일어난 피해 여성이 항의하고 스마트폰으로 차량 사진을 찍으려하자 A씨는 차에서 내려 여성을 마구 폭행했다.

피해 여성이 뒤쪽에서는 차량이 오는 것을 인지하고 길을 터주었지만 A씨는 핸들을 크게 꺾어 길가로 비켜 선 그래도 여성을 들이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20일만에 검거
차량 번호판 바꾸고 대포폰 사용
골목 CCTV에 여성 미행 정황도
심야에 차량으로 여성 들이받은 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심야에 귀가하던 여성을 차로 들이받고 폭행한 뒤 납치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 여성을 목표로 삼고 미행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범죄 목적을 캐고 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새벽 동구 화정동 한 골목에서 길을 걸어가던 여성을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넘어졌다가 일어난 피해 여성이 항의하고 스마트폰으로 차량 사진을 찍으려하자 A씨는 차에서 내려 여성을 마구 폭행했다.

이어 승용차 뒷문을 열고 이 여성을 강제로 태우려고 시도했다.

다행히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행인이 이 모습을 목격해 제지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차량 번호판을 바꾸고 대포폰을 사용해 추적을 피했으나, 지난 22일 울산 남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범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주변 CCTV 영상에는 피해 여성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서는 A씨의 승용차가 확인됐다.

피해 여성이 뒤쪽에서는 차량이 오는 것을 인지하고 길을 터주었지만 A씨는 핸들을 크게 꺾어 길가로 비켜 선 그래도 여성을 들이받았다. 고의 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A씨와 여성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