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절친' 베일 영입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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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타일과는 맞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현실적으로 상황이 되지 않았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마저도 베일의 열렬한 팬이지만 베일 측도, 토트넘 내부에서도 2번째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그의 부상 문제와 콘테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하는 육체적인 요구가 베일에게 너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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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타일과는 맞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베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LA(로스 엔젤레스), 곧 만나요"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베일은 LAFC의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다. 또한 LAFC와 LAFC의 팬 계정을 태그하면서 자신이 LAFC로 이적한다는 걸 알렸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행선지였다. 베일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자유계약(FA) 대상자였다. 이번 시즌 또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주면서 베일은 1시즌 동안 단 290분밖에 뛰지 않았지만 그래도 베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일이 FA로 시장에 나왔을 때 몇몇 토트넘 팬들은 구단에서 베일 영입을 추진해주길 원했다.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경기력은 분명히 과거의 베일을 잊지 못했던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좋았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대체할 만한 선수도 없기에 베일이 주급만 낮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었다. 실제로 토트넘도 베일을 아예 고민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현실적으로 상황이 되지 않았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마저도 베일의 열렬한 팬이지만 베일 측도, 토트넘 내부에서도 2번째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2020-21시즌 토트넘과 지금의 토트넘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기 때문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토트넘은 선수비 후역습 체제로 팀을 운영했고, 다소 수비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은 걸 요구하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에도 베일은 체력 문제로 시즌 후반기에서야 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선수들에게 왕성한 활동량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이에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그의 부상 문제와 콘테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하는 육체적인 요구가 베일에게 너무 부담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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