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음카드 캐시백 대폭 축소..7월부터 50만원 10%→30만원 5%

박준철 기자 2022. 6.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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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카드|인천시 제공

인천 지역화폐인 e음카드 캐시백이 50만원 10%에서, 다음달부터 30만원에 5%로 대폭 축소된다.

인천시는 인천 e음카드 캐시백 조정안을 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27일 보고했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월 30만원 이하의 사용액에 대해서만 5%의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5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10%, 50만∼100만원은 1%를 지급했다.

이는 인천 e음카드 예산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e음카드 예산으로 올해 국비 727억과 시비 1700억원 등 2427억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올해 국비 지원규모가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든데다,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사용액도 대폭 증가했다.

인천 e음카드 가입자는 233만명에 발행액은 9조9582억원이다. 올해만 15만명이 가입, 2조3763억원을 발행했다.

인천시는 9월 추경 전에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캐시백으로 10%를 지급하면 7월20일이면 예산이 소진된다”며 “9월 이후 중앙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동향과 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인천 e음카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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