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필리핀 출국 권성동, 자기집 불났는데 옆 마을 잔칫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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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 자격으로 출국 예정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자기 집에 불났는데 옆 마을 잔칫집에 가고 앉아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지금까지 원구성이 난항을 겪은 것은 권 원내대표가 검찰 정상화법 합의를 뒤집었기 때문이었는데도 오히려 국회 파행의 원인 제공자가 배짱을 부리며 민생을 발목 잡고 있다"며 "그렇게 해외를 가고 싶다면 원내대표를 놓고 나가면 된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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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 자격으로 출국 예정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자기 집에 불났는데 옆 마을 잔칫집에 가고 앉아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원내대표님, 지금이 필리핀 갈 때냐"며 이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겠다고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오히려 물가는 더욱 날뛰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오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해 우리 경제는 IMF와 금융위기 이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그야말로 바람 앞의 촛불인 상황에서 국회 정상화를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국회가 한 달째 공전되고 있음에도 꼭 지금, 필리핀 대통령 축하를 하러 3박4일 해외 나들이를 가야 한다니 지금이 그렇게 한가할 때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 의원은 "지금까지 원구성이 난항을 겪은 것은 권 원내대표가 검찰 정상화법 합의를 뒤집었기 때문이었는데도 오히려 국회 파행의 원인 제공자가 배짱을 부리며 민생을 발목 잡고 있다"며 "그렇게 해외를 가고 싶다면 원내대표를 놓고 나가면 된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미 민주당이 비상 경제와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법사위원장까지 양보한 마당에 국민의힘이 끝까지 나 몰라라 한다면 이제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한시라도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 위기의 나라 경제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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