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소원 풀이
2022. 6. 27. 17:06
본선 16강 ○ 강유택 9단 ● 김명훈 8단
초점12(87~98)
초점12(87~98)
김명훈은 프로 2년생 때부터 세계대회 통합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LG배 세계대회에서 2017년까지 3년 연속 본선을 뛰었다.
걸으면 뛰고 싶고, 뛰면 날고 싶어 한다. 본선 오르는 길이 쉬워지면 욕심이 생긴다. 세계대회 16강에 오르자마자 돌아서는 일이 되풀이되면 자신이 미워진다. 2021년 네 번째 나간 LG배 본선에서 또 16강에 그쳤다. 세계대회 8강에 오르는 게 소원이 됐다.
승률 80%를 웃도는 2022년. 한국 10위 안에 들었고 LG배에서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시드를 받았다. 다섯 번째 본선에서도 강적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 벽을 훨훨 넘었다.
백△는 날카로운 창이다. <그림1> 백1을 엿본다. 3으로 젖혀 흑 한 점을 잡으면 바로 10집이 불어난다. 하지만 지금은 길에 떨어진 흙 묻은 푼돈이다. 흑은 위쪽으로 가 87과 89가 크다고 외친다. 백은 왼쪽으로 가 90에 젖히고 92로 몰았다. <그림2> 1에 늘었으면 흑 '×'를 언제든지 둘 수 있다. 이러면 흑이 넉넉하게 앞선다. 실전은 백이 조금 있다 흑 뒷덜미를 잡을 듯하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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