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회복..현대차·기아 동반 상승[오늘의 증시경향]
원·달러 환율 11.7원 떨어진 1286.5원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1일(2408.93) 이후 4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267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원, 20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2.71%) 오른 770.60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68%), LG에너지솔루션(1.73%), SK하이닉스(3.71%), 삼성전자우(2.06%), NAVER(0.61%), 삼성SDI(3.45%), 현대차(5.78%), LG화학(0.37%), 기아(4.39%)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01%)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7원 떨어진 달러당 12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78% 오른 1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도 4.39% 상승한 8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언론이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 실적을 조명하는 보도를 내놓은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미안.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초에 출시된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는 5월까지 2만1467대가 판매돼 테슬라 외의 모든 전기차 브랜드의 판매량을 넘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여전히 훨씬 더 많은 자동차를 팔고 있지만, 테슬라의 경우 현대차·기아 판매고 수준까지 가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LG헬로비전은 10.54% 상승한 5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LG전자는 최근 GS에너지, GS네오텍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애플망고의 지분 60%를 취득해 애플망고를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GS에너지와 GS네오텍이 각각 34%와 6%의 지분을 취득한다.
LG헬로비전은 환경부가 선정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자다. 충전기 설치, 유지 관리, 운영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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