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에 강한 자신감"..리버풀, '1140억 신성' 위해 다시 돈 풀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이 주드 벨링엄(18, 도르트문트) 영입에 자신감이 붙었다. 맨시티가 칼빈 필립스(26, 리즈) 영입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다퉜던 두 팀이 영입전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드(21)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에 질세라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23)를 벤피카에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은 3선 미드필더 자원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팀을 떠나는 페르난지뉴(37)의 대체자로 리즈 유나이티드의 필립스를 영입하려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4500만 파운드(약 711억 원)에 필립스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벨링엄을 경쟁자 없이 계약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러'는 "리버풀은 중원에 신선한 피를 수혈해야 한다. 조던 헨더슨과 티아고 알칸타라는 30대다. 지난여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뒤 활기찬 선수를 찾고 있다"라며 "리버풀은 이번 달 초 클럽 레코드로 영입했던 누녜스에서 쓴 돈만큼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지난여름 제이든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이어 홀란드가 맨시티로 보냈다. 벨링엄을 잃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적당한 가격을 제안받으면 기꺼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16살 때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벨링엄은 빠르게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에 출전해 10골 18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11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데뷔전도 치렀다. 17살에 데뷔한 벨링엄은 벌써 잉글랜드에서 15경기를 뛰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벨링엄의 몸값을 72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로 책정했다. 이미 누녜스 영입에 7500만 유로(약 1020억 원)를 쓴 리버풀이 다시 한 번 큰돈을 써서 벨링엄을 영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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