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첫 회의..공천-조직 혁신 등 향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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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7일 본격 가동된 가운데 공천 룰을 비롯해 조직혁신 방법론 등을 둘러싸고 당내 제 세력간 치열한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한 국민의힘 다선 의원은 "완벽한 공천 룰은 존재할 수없다"며 "다음 총선 2024년 4월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혁신위가 이번에 공천룰을 만들더라도 차기 대표체제에서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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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일각 "그런 건 있을 수 없어..최재형도 알 것"
당내에선 여전히 이준석 대표의 영향력이 혁신위 활동에 미칠 것이란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혁신위 활동의 중립성과 투명성 보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이 대표와 반(反) 이준석 측간 첨예한 갈등 양상이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선거 승리에 자만해 제자리에 머물거나 밥그릇을 놓고 다투는 모습이 비춰지면 우리를 향한 국민의 시선이 언제 싸늘하게 바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년 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국민께서 선택한 윤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책임을 다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혁신위 활동은 우선 2024년 총선에 대비한 투명한 공천시스템 기준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공천시 전과 문제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며 “또 공천 심사를 할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초대 내각 후보자 일부의 경우 부적격 논란이 뜨거웠던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공천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또 지난 6·1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후보자에 대한 공천 번복 등 불합리한 부분도 손질할 예정이다.
참신한 외부 인재 영입 부분도 주목거리다. 혁신위측은 조직 혁신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외부의 참신한 인재영입을 위한 시스템 마련이라고 보고 인재영입을 위한 합리적 기준 설정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다만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에 편중되지 않도록 실무능력과 도덕성, 협업 의지 등 보다 변별력있는 영입 기준 마련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다음 총선이 2024년 4월인데 현 이 대표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혁신위가 공천 룰을 확정해도 차기 대표가 다시 바꿀 수있다는, '공천룰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최 위원장은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안을 낸다면 누가 (차기) 당 대표가 되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천 룰을 합리적으로 투명·공정하게 시스템화시킬 경우 당 대표로 누가 오든 함부로 건드릴 수 없을 거라는 얘기다.
하지만 여전히 당 내부에선 '게임의 룰'인 공천 기준을 둘러싸고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간 치열한 신경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민의힘 다선 의원은 “완벽한 공천 룰은 존재할 수없다"며 "다음 총선 2024년 4월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혁신위가 이번에 공천룰을 만들더라도 차기 대표체제에서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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