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동상 제막..'불멸, 바람길'로 재탄생

박제철 기자 2022. 6. 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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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동상이 제작됐다.

전북 정읍시는 정읍 덕천면 황토현 전적(사적 제 295호)에서 전봉준 장군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위풍당당한 농민군의 위엄을 담은 새로운 동학농민혁명 동상 건립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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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동상이 제작됐다. 제막식 참석자들이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동상이 제작됐다.

전북 정읍시는 정읍 덕천면 황토현 전적(사적 제 295호)에서 전봉준 장군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위풍당당한 농민군의 위엄을 담은 새로운 동학농민혁명 동상 건립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읍시는 동상 건립에 기여한 공이 큰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 신영우 위원장과 모금홍보소위원회 김봉승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상명새마을금고(이사장 이상만)와 소성면 재경마을 박순상 이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앞서 시는 2021년 9월 정읍 황토현 전적 내 친일 조각가 김경승이 1987년 제작한 전봉준 장군 동상을 철거했다.

‘불멸, 바람길’은 고부 봉기를 시작으로 한 동학농민혁명군의 행렬 이미지를 부조, 투조, 환조의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군상 조각으로 전체적인 작품 배치를 사람인(人)의 형상으로 배치했다.

행렬의 선두에 선 전봉준 장군의 크기와 위치를 농민군과 수평적으로 배치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갓을 벗어버린 채로 들고 가는 전봉준 장군 동상은 신분제의 차별을 없애고 불합리한 모순을 개혁하려고 하는 혁명가의 의지를 담았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은 대한민국 근대사에 중요한 분수령을 제공한 곳인 만큼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동상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과 함께 국민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상 제작을 위한 전 국민 모금 운동에는 8개월간 635개 단체 5149명이 참여해 총 2억2570만 원이 모금됐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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