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이용섭 광주시장 "25년만에 자동차공장 건설, 캐스퍼 성과"

박준배 기자 2022. 6.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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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광주 역사에 혁신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장에 취임하면서 '역사에 남는 혁신시장, 박수받으면서 떠나는 우리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광주의 미래를 바꿀 수많은 성과를 남기고 명예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민과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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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안에서 평가받지 못하지만 타 도시는 광주 대변화 주목"
"건축물 붕괴사고로 시민들을 못 지켜 가장 마음이 아팠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4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2.6.2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광주 역사에 혁신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광주는 저의 모든 것이고 전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시장에 취임하면서 '역사에 남는 혁신시장, 박수받으면서 떠나는 우리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광주의 미래를 바꿀 수많은 성과를 남기고 명예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민과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에게 '광주시장직'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라는 시대의 부름지아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었다"며 "매일 매일 광주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각오로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정을 관통한 정신은 '혁신'"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성공, 인공지능 광주시대 개막, 출생아 수 증가,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공정‧투명한 인사문화 정착 등의 성과를 창출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켜 23년 만에 국내 자동차공장을 건설, 캐스퍼를 생산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산업을 선점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정부와 EU국가들보다 5년 앞선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추진,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 11개월 연속 증가,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달빛고속철도 건설사업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국비 3조원 개막 등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이었다"며 "일자리가 부족하고 미래가 불확실해 사람과 기업이 떠나던 도시에서 찾아오는 광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쉽게도 광주 안에서는 이러한 성과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지만, 다른 도시들은 시대적 화두를 선도하는 광주의 대변화를 주목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후임시장이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 시즌1인 GGM을 세계적인 친환경 자동차공장으로 키워내고, 시즌2를 통해 광주를 친환경자동차 메카도시로 꼭 성공시켜 주기를 기대한다"며 "인공지능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다른 도시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이를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또 "학동과 화정동 건축물 붕괴사고로 소중한 시민들을 지켜드리지 못했을 때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올해를 '광주 건설안전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민선8기에서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에 대한 모든 평가는 역사와 시민들께 맡기고 저는 '광주시민 이용섭'으로 돌아간다"며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좌우명인 '궁불실의 달불이도'(窮不失義 達不離道, 궁해도 의로움을 잃지 않고, 잘되어도 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를 지키는 광주사람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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