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리스크점검 '속도전'.. 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사 만나 무슨말 할까

김하늬 기자 2022. 6. 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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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최근 주가 급락과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상황, 상장사 재무건전성 악화 등에 대한 현안을 살핀다.

특히 이 금감원장은 과거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던 검사시절 별명과 관련해 재계 금융비리 수사 역할과 자본시장의 건전성 수립을 위한 기관장 역할은 철저히 다르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강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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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2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최근 주가 급락과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상황, 상장사 재무건전성 악화 등에 대한 현안을 살핀다.

특히 이 금감원장은 과거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던 검사시절 별명과 관련해 재계 금융비리 수사 역할과 자본시장의 건전성 수립을 위한 기관장 역할은 철저히 다르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강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금융당국 및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이 원장은 28일 오후 여의도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는 통상적인 상견례를 넘어 최근의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현안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주가 하락에 따른 시장대응 방법, 자본시장 불공정 상황에 대한 증권업계의 자구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며 "여기서 금감원장이 소신을 직접 밝혀 시장의 막연한 불확실성을 잠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금감원장에 대해 자본시장업계는 숨죽이며 예의주시하는 모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맡아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과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고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등을 수사하며 '재계 저승사자', '여의도 저승사자' 등의 별명이 붙어서다.

이 금감원장은 취임사에서도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시장 건전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선 리스크 점검에 대한 당부가 먼저일 것"이라며 "유동성 관리 현황,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 금리 인상시기 기업과 금융시장의 대비책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하락 시기, 펀드 환매리스크와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리스크는 증권사들이 항상 챙겨야하는 부분이고 특히 개별 증권사들의 내부통제나 불건전 영업관행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금감원장이 취임 후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발생 가능한 금융사고 위험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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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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