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 하향 조정..프리미엄 수요는 견조

이소연 기자 2022. 6.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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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당초 전망보다 300만대가량 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펜트업(억눌린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가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TV 수요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000대 하향 조정한 총 2억879만4000만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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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D-OLED TV./ 삼성전자 제공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당초 전망보다 300만대가량 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펜트업(억눌린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가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TV 수요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000대 하향 조정한 총 2억879만4000만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과 비교하면 474만3000대가 감소했고 지난 3월 전망보다는 284만5000대가 더 줄어드는 수치다.

업계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전자 교체 시기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로 TV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TV 출하량은 1억1642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1442만8000대)보다 소폭 회복할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특히 옴디아는 TV 시장 위축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옴디아가 하향 조정한 TV 출하량은 모두 액정표시장치(LCD) TV이며, OLED TV 출하량은 종전의 800만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옴디아는 전 세계 시장에서 OLED TV 금액 기준 점유율이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1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차세대 TV 전환과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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