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류 서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경위 관계없이 불행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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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게 사살된 사건과 관련해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사실 규명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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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게 사살된 사건과 관련해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사실 규명을) 회피할 의도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서 전 실장을 ‘월북몰이’ 배후로 지목하고, 관광비자로 급하게 도미(渡美)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반박성 입장문이다.
서 전 실장은 이 씨의 유족으로부터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이 씨의 피살 경위를 월북으로 조작했다는 이유로 고발된 상태다. 유족 측은 “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 (이 씨의 표류가)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 파악하고자 서 전 실장을 고발한다고 했다.
그러나 서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사건) 당시 원칙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있는 그대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경위와 관계없이 발생해서는 안 될 불행한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서 전 실장은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진상 규명 회피용 도피성 도미 의혹 공세를 펴는 것에 적극 반박했다. 그는 “이전에 정해진 미국 싱크탱크의 초청으로 미국에 머무르는 중”이라며 미국 방문 일정이 애초에 계획돼 있었다고 밝혔다.
귀국 여부를 두고는 “사실 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필요하다면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한국에 돌아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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