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간헐적 비..무더운 날씨에 열대야

김소연 기자 2022. 6.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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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무더운 날씨 이어져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지난 23일 대전 유성구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최은성 기자

전국적으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충청지역은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 소식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대전, 세종, 충남지역은 중국 내륙에서 활성화된 정체전선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유입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강수량은 충남지역 남동내륙은 20-70㎜, 그 외 지역은 50-150㎜다.

비는 강약을 반복하며 내리겠고, 내달 1일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길게 이어져 일부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충남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바람이 10-16㎧, 순간풍속 20㎧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 내외로 불 것으로 예측됐다.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도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2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상 23도에서 25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26도에서 31도가 예상된다. 특히 27일 일 최저 기온이 25.3도(오전 5시 46분)를 기록한 데 이어 당분간 일 최저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지속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 중부 먼 바다는 바람이 7-16㎧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된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당분간 갑자기 내리는 비와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하천에 물이 불어나거나 온열질환 등 갖가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천둥이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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