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위기에 빠진 '토르4' 자아 찾기 여정은 계속된다 (종합)

안은재 기자 2022. 6.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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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러브 앤 썬더' 27일 화상간담회
©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토르: 러브 앤 썬더' 토르의 자아 찾기 여정은 계속된다.

27일 오후 3시 15분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참석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 2011년 '토르:천둥의 신'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천둥의 신 '토르'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토르를 보면 '이 세상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나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 등의 고민을 항상 자문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나무 밑에서 명상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라면서 "고민하고 혼자 생각해서 낸 결과, 나는 남을 돕기 위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히어로가 되기 위해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중년의 위기를 맞은 토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감독은 "'토르:라그나로크'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면서 "'그 다음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모든 아이디어를 넣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다음 토르 시리즈에 대한 제의가 들어와 캐릭터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타이카 감독은 "그러다 결정한 게 토르의 자아를 찾는 여정이었다"라면서 "목적과 방향을 잃은, 중년의 위기를 맞은 토르라는 걸 전제에 두고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토르 시리즈에는 나탈리 포트만이 마이티 토르로 변신한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나탈리 포트만은 너무 좋아하는 배우다"라면서 "마블 시리즈에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탈리 포트만 본인도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토르 시리즈에)새로운 면을 만들고 싶었다, 이전에 있던 것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타이카 감독은 "제인이 마이티 토르가 되는 것은 마블 코믹스에서 따온 것이다"라면서 "토르도 함께 등장시켜 재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모습의 나탈리 포트만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도 "나탈리 포트만과는 토르 시리즈 첫 시작부터 함께했다"라면서 "이후에 스크린 밖에서도 친하게 지냈고 다시 한 번 호흡 맞춰서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탈리 포트만이)이 역할을 위해 개인적으로 스터디도 많이 하고 슈퍼히어로의 모습에 본인 해석을 넣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라면서 "우리가 기대한 모든 것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뉴스1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번 시즌에서 빌런 고르로 분한 크리스찬 베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크리스찬 베일은 너무나 팬이었고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로 작업하게 돼서 기뻤다"라면서 "캐릭터 테스트 시사를 했을 때 이때까지 나온 빌런들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다"라고 해 새로운 빌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카 감독도 빌런 고르가 마블 역사상 최강 빌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그 사람은 동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강 빌런이 될 것"이라면서 "행동이 옳지는 않지만 신들이 인간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빌런이 왜 분노하는지, 그 이유를 우리가 모두 공감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크리스 헴스워스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한국 팬들을 향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한국)팬 여러분들의 애정에 정말 감사드린다"라면서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그 스토리를 영화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타이카 감독은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영화 작업을 하고 있고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라면서 "애정을 주시면 좋은 영화로 보답드리겠다"라고 했다. 이어 서툰 억양의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해 한국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새로운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7월6일 개봉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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