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해운대 아파트 13층서 불 3명 사상..200여명 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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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에서 난 화재로 일가족 3명이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 중 1명이 숨지고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 불로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이 새벽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27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해운대구 재송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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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에서 난 화재로 일가족 3명이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 중 1명이 숨지고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 불로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이 새벽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27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해운대구 재송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진화 후 집 안에서 거주자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당시 연기를 많이 흡입하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50대 여성 A씨는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남편인 50대 남성 B씨와 딸인 20대 여성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소파, 에어컨, TV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3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진행한 1차 화재원인 조사에서 인위적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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